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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礎宣教訓練オンライン講義リスト

아브라함 언약: 모든 민족을 향한 축복의 통로

1부: 선택의 주권적 신학: 아브라함 언약과 구원 경륜의 시작 (The Sovereign Theology of Election: The Abrahamic Covenant and the Commencement of the Ordo Salutis)
1.1. 하나님의 선교 전략으로서의 주권적 선택
창세기 12장 1-3절에 계시된 **아브라함 언약(Abrahamic Covenant)**은 미시오 데이(Missio Dei), 즉 하나님의 선교의 본질적인 전략을 확립하는 **구속사적 원리(Redemptive-Historical Principle)**이다. 타락 이후 인간의 반역(창 3장)과 그로 인한 심판(창 6-9장), 그리고 바벨탑 사건을 통한 인류의 분열(창 11장) 속에서, 하나님은 전 인류를 향한 구원 계획을 **한 개인(아브라함)**과 **한 민족(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그들을 **복의 통로(Channel of Blessing)**로 삼으시는 **주권적 선택(Sovereign Election)**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재개하셨다. 이 선택은 인간의 자격이나 공로에 근거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Irresistible Grace)**와 **자유로운 주권(Free Sovereignty)**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브라함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구원 경륜(Ordo Salutis)이 **보편성(Universality)**을 지향하지만, 그 **실현 방식(Modus Operandi)**에 있어서는 **특수성(Particularity)**을 취하는 **선교 전략의 역설(Paradox of Missional Strategy)**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1.1.1. 언약의 무조건성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보장
아브라함 언약은 **무조건적 언약(Unconditional Covenant)**으로 분류되며, 이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인간의 변덕이나 실패에 의해 좌절될 수 없음을 **신학적으로 보장(Theologically Warrant)**한다. 약속된 **땅(Land), 자손(Seed), 복(Blessing)**은 아브라함의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자신의 존재와 속성(Being and Attributes of God)**에 근거한다. 창세기 15장의 **횃불 언약(Covenant of the Pieces)**에서 하나님 홀로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가신 것은, 언약 이행의 책임을 오직 하나님 자신에게만 부과하는 **신적 맹세(Divine Oath)**였으며, 이는 언약의 **불변성(Immutability)**을 확증한다. 이러한 무조건성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궁극적으로 **반드시 완성될 것(Inevitable Consummation)**이라는 확신을 제공하며, 이스라엘의 역사적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언약이 폐기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근거가 된다. 이 전략은 인간의 실패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 위험 요소를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Sovereign Power)**으로 제거함으로써 열방 구원의 확실성을 담보한다.

1.1.2. 아브라함의 '복의 근원' 소명의 선교적 의미
창세기 12장 2절의 **"너는 복이 될지라(Be a blessing)"**는 선언은 선택받은 개인과 민족의 **존재론적 목적(Ontological Purpose)**을 규정한다. 아브라함은 복을 **소유(Possession)**하는 자가 아니라, 복을 **흘려보내는 동적 매개체(Dynamic Medium)**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여기서 '복'(barak)은 단순한 개인적 축복을 넘어,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 회복을 통한 **구원론적 샬롬(Soteriological Shalom)**을 의미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보편적 약속(Universal Promise)**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스라엘의 선택은 **배타적인 특권(Exclusive Privilege)**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열방을 향한 봉사(Service to the Nations)**를 위한 **선교적 수단(Missional Instrument)**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존재 목적은 그들 자신 안에 갇히지 않고, 열방의 구원을 위한 통로로서 기능하는 것에 있었다.

1.2. 선교 전략의 구조: 특수성 안의 보편성 (Universality within Particularity)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선택의 특수성(Particularity of Election)**을 통해 **구원의 보편성(Universality of Salvation)**을 실현하는 **이중적 구조(Dual Structure)**를 취한다.

1.2.1. '모든 족속'의 범위와 인류 분열의 치유
창세기 12장 3절 하반절의 **"땅의 모든 족속(mishpekhotha 
′
 adamah)"**은 바벨탑 사건 이후 흩어지고 분열된 **인류 전체의 씨족적 단위(Ethno-linguistic Units of Humanity)**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의지가 특정 지리적/민족적 경계에 한정되지 않고, 전 인류를 향한 보편적(Universal)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명료하게 선언한다. 이스라엘의 선택은 이 분열된 인류를 메시아(Messiah) 안에서 **화해와 통일(Reconciliation and Unity)**로 이끌기 위한 **전략적 집중점(Strategic Focal Point)**이었다. 특정한 한 민족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확정적이고 추적 가능한 계보(Definitive and Traced Lineage) 안에서 진행시켜, 궁극적인 구속자(Redeemer)의 정체성과 사역을 명료하게 계시하실 수 있었다. 이 전략은 **특수성(이스라엘)**이 **보편성(열방 구원)**을 실현하는 **도구적 성격(Instrumental Character)**을 지닌다.

1.2.2. 복의 본질적 의미: 메시아적 구원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복'의 본질은 신약적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에서 이 약속을 **"미리 전한 복음(The Gospel Preached Beforehand)"**으로 규정하며, 이 복은 **이방인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Justification by Faith for the Gentiles)**이라고 선언한다. 즉,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부르심을 통해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Sola Gratia)**의 원리를 역사 속에 확립하셨으며, 이는 모든 족속이 율법의 행위나 민족적 배경과 상관없이 동일한 구원의 복에 참여할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 선교 전략은 **구원의 보편적 접근성(Universal Accessibility of Salvation)**을 보장하는 동시에, 그 근거를 **그리스도 안에서의 특수성(Particularity in Christ)**에 확고히 둔다.

1.3. 선교 전략의 구조적 예비: 언약 계승의 원리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을 선언하신 후, 이 약속이 역사 속에서 흔들림 없이 발전하고 성취되도록 **구조적 예비(Structural Provision)**를 마련하셨다.

1.3.1. '씨' 약속의 계보적 집중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을 그의 모든 후손에게 무차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이삭, 야곱에게 재확인함으로써 **메시아 계보(Messianic Lineage)**를 엄격하게 **집중화(Concentration)**하셨다. 이 과정에서 이스마엘이나 에서와 같은 다른 후손들을 배제하신 것은, 구원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분리된 은혜(Distinguished Grace)**를 통해 진행되며, 인간의 혈통적 자연성에 의존하지 않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이 계보적 집중화는 열방 구원이라는 보편적 목표를 향한 하나님의 전략이 혼란이나 비결정성(Indeterminacy) 없이 **명확한 방향성(Clear Directionality)**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1.3.2. 이스라엘의 '제사장 나라' 역할
출애굽기 19장 5-6절에서 이스라엘에게 부여된 **"제사장 나라(Kingdom of Priests)"**의 소명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적 차원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과 열방 사이를 **중재(Mediation)**하며, 열방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드러냄으로써 열방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할 책임을 가졌다. 이 전략은 이스라엘을 **선교의 도구(Missional Instrument)**로 삼아, 그들의 삶과 예배, 그리고 율법 준수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Sovereignty of God)**가 열방에게 간접적으로 계시되도록 의도되었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이 전략의 **인간적 한계(Human Limitation)**를 드러냈으나,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라는 완전한 제사장의 출현을 예비하는 **구속사적 교육(Redemptive-Historical Pedagogy)**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1부 논술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아브라함 언약의 주권적 선택, 무조건성, 그리고 '특수성 안의 보편성'이라는 이중적 구조를 통해 구원 경륜을 시작했음을 신학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제 2부에서는 이 전략이 구약의 언약들을 통해 어떻게 발전하고, '씨'의 확정을 통해 최종 성취자를 예비하는 과정을 탐구하겠습니다.)

2부: 전략의 발전과 '씨'의 확정: 언약의 점진적 구조와 최종 목표 (The Development of the Strategy and the Confirmation of the Seed: The Progressive Structure of the Covenant and the Final Goal)
2.1. 언약의 점진적 발전과 선교 전략의 구체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아브라함 언약을 토대로 모세 언약(Mosaic Covenant), 다윗 언약(Davidic Covenant), 그리고 **새 언약(New Covenant)**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구체화되었다. 이 발전 과정은 열방 구원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메시아 계보(Messianic Lineage)**를 엄격하게 확정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진다.

2.1.1. 모세 언약의 기능: 선교적 구별과 실패의 예고
시내산에서 체결된 모세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의 약속을 이스라엘이라는 민족 공동체가 어떻게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조건적 구조(Conditional Structure)**를 제공하였다. 율법(Torah)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Holy Nation)**으로 구별하여, 열방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로움을 드러내는 **선교적 구별(Missional Separation)**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의도되었다. 율법의 목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하는 것이었으나,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불순종과 우상 숭배는 이 전략의 **인간적 한계(Human Limitation)**를 노출시켰다. 사도 바울이 해석하듯이,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갈 3:19), 인간의 힘으로는 언약의 복을 얻을 수 없음을 명백히 함으로써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필연성을 예비하는 **구속사적 교육 역할(Redemptive-Historical Pedagogy)**을 수행하였다. 율법을 통한 실패의 경험은 열방 구원이 인간의 의로운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운 대리 행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케 한다.

2.1.2. 다윗 언약의 역할: '씨'의 왕권적 확정
사무엘하 7장에 기록된 다윗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의 '씨'(Seed) 약속을 **왕권적(Kingly)**이고 **영원한 지평(Eternal Horizon)**으로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전략적 조치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의 후손 중 한 명이 영원한 왕위를 가질 것이며, 그의 나라가 영원히 견고할 것을 약속하셨다. 이 약속은 열방 구원의 궁극적인 실현자가 단순히 한 제사장이 아닌, **영원한 왕권을 가진 메시아(Messiah)**여야 함을 확정한다.

보편적 통치권: 다윗 언약은 **메시아 왕국(Messianic Kingdom)**의 통치가 지리적/민족적 경계를 초월하여 열방에게 미칠 것임을 예언적으로 제시하며(시 2편, 사 2장), 이는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이 **왕의 권위(Kingly Authority)**와 **영원한 통치(Eternal Rule)**를 통해 집행될 것임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다윗 언약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단순한 종교적 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권 회복이라는 **우주적/왕국적 목표(Cosmic/Kingdom Goal)**를 가지고 있음을 확증한다.

2.2. 새 언약의 예고와 복의 내면화 전략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언약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열방 구원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한 전략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며, **예언자들을 통해 새 언약(New Covenant)**을 예고하셨다. 이 새 언약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인간의 외적 행위에서 **내면의 변화(Internal Transformation)**로 전환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이다.

2.2.1. 새 언약의 은혜적 본질
예레미야 31장 31-34절과 에스겔 36장 26-27절에 예고된 새 언약은 율법이 외적인 돌판이 아닌 **마음판(Hearts)**에 기록되고, 완전한 죄 사함이 이루어지며, 백성들이 **성령(The Holy Spirit)**을 받아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는 은혜로운 변화를 약속했다. 이 전략은 인간의 불가능성을 전제하고, 오직 하나님의 주도적인 능력으로만 아브라함 언약의 복을 이스라엘과 열방에게 적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새 언약의 성취는 열방 구원을 위한 **구속사적 전제 조건(Redemptive-Historical Prerequisite)**이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Sola Gratia)**의 원리를 구약적 배경에서 확립한다.

2.2.2. 복의 내면화와 성령의 역할
새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의 복을 단순히 외적인 축복으로 경험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는 영적 실재(Spiritual Reality)**로 전환시켰다. **성령의 임재와 내주(Indwelling of the Holy Spirit)**는 이 내면화의 핵심이며, 이는 모든 언약 백성이 **하나님을 '앎'(Knowledge of God)**으로써 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New Capability)**을 부여받게 함을 의미한다. 이 전략적 전환은 신약 시대에 모든 족속이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을 받고 **영적 이스라엘(Spiritual Israel)**에 편입될 보편적 가능성을 예비하였다.

2.3. 신약적 통합: 그리스도 안의 '한 씨' 확정
사도 바울의 갈라디아서 3장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 전략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씨' 안에서 어떻게 통합되고 확정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신학적 열쇠(Theological Key)**이다.

2.3.1. '씨'의 단수성 논증과 그리스도 중심성
바울은 창세기 12장의 '씨'(sperma)가 단수형임을 강조하며, 이 씨가 곧 그리스도 한 분을 가리킨다고 논증한다 (갈 3:16). 이 논증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통한 집단적 성취를 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적 성취자(Personal Fulfiller)**를 통해야만 완전해짐을 확정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언약의 **중심(Locus)**이며, **목표(Telos)**이자, **완성자(Consummator)**이시다. 이로써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의 실현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Faith in Christ)**이라는 유일한 통로를 통해서만 가능함이 명백해진다.

2.3.2. 십자가를 통한 보편적 복의 개방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율법의 저주를 대속적으로 담당(Vicarious Atonement)**하심으로써, 율법과 무관하게(Apart from the Law) **아브라함의 복(Justification by Faith)**이 **이방인에게 개방(Opening to the Gentiles)**되는 전략이 완성되었다 (갈 3:13-14). 이 대속적 전략은 열방 구원을 위한 **장애물(Barrier)**이었던 율법적 요구와 민족적 경계를 근본적으로 제거하였다. 이제 모든 족속은 혈통이나 행위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 되어 약속된 구원의 복을 상속받게 되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마침내 **전략적 특수성(유대 민족)**에서 **구원론적 보편성(모든 족속)**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2부 논술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 전략이 모세, 다윗, 새 언약을 거치며 발전하고, 궁극적인 '씨'인 그리스도에게로 집중되는 구속사적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제 3부에서는 그리스도의 사역 이후, 교회를 통한 선교 전략의 확장과 종말론적 완성 과정을 탐구하겠습니다.)

3부: 전략의 실행과 완성: 교회의 선교적 위임과 종말론적 승리 (The Execution and Consummation of the Strategy: The Missional Mandate of the Church and Eschatological Victory)
3.1. 그리스도의 사역과 교회의 선교적 탄생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브라함 언약의 최종적인 '씨'**로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언약을 완전하게 성취하시고, **교회(Ekklesia)**를 열방 구원 전략의 새로운 통로로 세우셨다.

3.1.1. 대위임령: '모든 민족'을 향한 선교 명령의 확정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대위임령(Great Commission)**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적 약속을 신약 시대의 교회에 공식적으로 이양하는 **전략적 위임(Strategic Mandate)**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의 **"모든 민족(Panta ta ethnē)"**은 창세기 12장 3절의 **"모든 족속(mishpekhotha 
′
 adamah)"**과 신학적으로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며, 교회는 이 약속의 성취를 위한 **역사적 실행 주체(Historical Executing Agent)**로 부름 받았다. 이 명령은 교회의 **존재론적 이유(Ontological Reason for the Church)**가 **선교적 활동(Missional Activity)**에 있음을 확증하며, 선교는 교회의 선택적 활동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실현하는 필수 불가결한 사명임을 천명한다.

3.1.2. 성령 강림과 복의 보편적 개방
**오순절 사건(행 2장)**을 통해 성령이 임하심은 **새 언약의 공식적인 발효(Official Activation of the New Covenant)**를 알리는 사건이자, 열방 구원 전략의 결정적인 실행 단계였다. 성령은 복음이 유대인과 이방인의 민족적 경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언어적/문화적 장벽을 초월(Transcending Cultural Barriers)**하는 능력을 부여하셨다. 특히 **고넬료 사건(행 10장)**을 통해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에게도 성령 세례가 임하였음이 공적으로 확증되면서,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이 흘러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전략이 인종과 율법의 제한 없이 실현되고 있음을 신학적으로 입증하였다.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영적 이스라엘(Spiritual Israel)**이 되었다.

3.2. 교회의 역할: 선교 전략의 실천적 모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Body of Christ)**으로서, 열방 구원 전략을 현세에 실천하는 **실질적인 모델(Practical Model)**이자 **대리자(Agent)**이다.

3.2.1. 공동체의 다문화적 연합과 화해의 증거
교회 공동체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합된 새로운 인류(New Humanity)**를 대표하며 (엡 2:14-16), 이는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이 가져온 **화해의 실재(Reality of Reconciliation)**를 세상에 증거한다. 인종, 언어, 사회적 배경의 차이를 넘어 **사랑과 연합(Love and Unity)**을 실현하는 교회의 모습은, 분열된 세상에 복음이 가져오는 샬롬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가시적 증거(Visible Demonstration)**이다. 교회의 **다문화적 포용성(Multicultural Inclusivity)**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모든 족속을 포괄하는 것임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신학적/사회적 선언이다.

3.2.2. 총체적 선교와 선교적 삶의 방식
교회의 선교 전략은 영적인 구원뿐만 아니라, **총체적 복음(Holistic Gospel)**의 관점에서 **문화 변혁(Cultural Transformation)**과 **사회 정의(Social Justice)**의 실천을 포함한다. 아브라함 언약의 복이 전인적인 샬롬을 지향하듯이, 교회는 복음 전파와 더불어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봉사, 정의의 실천, 창조 세계의 보전 등을 통해 죄의 결과로 파괴된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복(Blessing of the Kingdom of God)**을 선포하고 실현해야 한다. 이는 **선교적 삶의 방식(Missional Lifestyle)**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할 선교 신학적 요구를 포함한다.

3.3. 선교 전략의 종말론적 완성: 모든 족속의 예배와 승리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현세의 교회를 통한 확장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New Heaven and New Earth)**의 도래를 통해 **종말론적으로 완성(Eschatological Consummation)**될 것이다.

3.3.1. 열방의 최종적 수렴과 영원한 경배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환상은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의 궁극적인 성취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하나님 보좌 앞에 서서 영원한 경배를 드리는 모습은, 하나님의 보편적 구원 의도가 역사 속에서 단 하나의 예외 없이 완전하게 실현되었음을 증거한다. 이 **열방의 최종적 수렴(Final Convergence of the Nations)**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실패 없이 승리로 귀결(Victorious Conclusion)**됨을 선언하며, 모든 구속사적 약속의 **확실성(Certainty)**을 담보한다.

3.3.2. 언약의 불변성과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소명
아브라함 언약은 하나님의 불변하는 신실하심을 증거하는 **영원한 언약(Eternal Covenant)**이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으나, 그 종말론적 적용은 재림 때까지 지속된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이 위대한 약속의 완성을 위해 현세에서 복음 전파와 제자 삼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할 **영구적인 종말론적 소명(Permanent Eschatological Vocation)**을 부여받는다. **"한 개인과 민족을 선택하여 열방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특수성에서 보편성으로, 은혜에서 영광으로 나아가는 구속사의 대서사시이며, 그 완성은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되는 **최종적인 승리(Ultimate Victory)**를 의미한다.

한 개인과 민족을 선택하여 열방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 전략

1부: 선택의 주권적 신학: 아브라함 언약과 구원 경륜의 시작 (The Sovereign Theology of Election: The Abrahamic Covenant and the Commencement of the Ordo Salutis)
1.1. 하나님의 선교 전략으로서의 주권적 선택
창세기 12장 1-3절에 계시된 **아브라함 언약(Abrahamic Covenant)**은 미시오 데이(Missio Dei), 즉 하나님의 선교의 본질적인 전략을 확립하는 **구속사적 원리(Redemptive-Historical Principle)**이다. 타락 이후 인간의 반역(창 3장)과 그로 인한 심판(창 6-9장), 그리고 바벨탑 사건을 통한 인류의 분열(창 11장) 속에서, 하나님은 전 인류를 향한 구원 계획을 **한 개인(아브라함)**과 **한 민족(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그들을 **복의 통로(Channel of Blessing)**로 삼으시는 **주권적 선택(Sovereign Election)**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재개하셨다. 이 선택은 인간의 자격이나 공로에 근거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Irresistible Grace)**와 **자유로운 주권(Free Sovereignty)**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브라함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구원 경륜(Ordo Salutis)이 **보편성(Universality)**을 지향하지만, 그 **실현 방식(Modus Operandi)**에 있어서는 **특수성(Particularity)**을 취하는 **선교 전략의 역설(Paradox of Missional Strategy)**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1.1.1. 언약의 무조건성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보장
아브라함 언약은 **무조건적 언약(Unconditional Covenant)**으로 분류되며, 이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인간의 변덕이나 실패에 의해 좌절될 수 없음을 **신학적으로 보장(Theologically Warrant)**한다. 약속된 **땅(Land), 자손(Seed), 복(Blessing)**은 아브라함의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자신의 존재와 속성(Being and Attributes of God)**에 근거한다. 창세기 15장의 **횃불 언약(Covenant of the Pieces)**에서 하나님 홀로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가신 것은, 언약 이행의 책임을 오직 하나님 자신에게만 부과하는 **신적 맹세(Divine Oath)**였으며, 이는 언약의 **불변성(Immutability)**을 확증한다. 이러한 무조건성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궁극적으로 **반드시 완성될 것(Inevitable Consummation)**이라는 확신을 제공하며, 이스라엘의 역사적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언약이 폐기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근거가 된다. 이 전략은 인간의 실패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 위험 요소를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Sovereign Power)**으로 제거함으로써 열방 구원의 확실성을 담보한다.

1.1.2. 아브라함의 '복의 근원' 소명의 선교적 의미
창세기 12장 2절의 **"너는 복이 될지라(Be a blessing)"**는 선언은 선택받은 개인과 민족의 **존재론적 목적(Ontological Purpose)**을 규정한다. 아브라함은 복을 **소유(Possession)**하는 자가 아니라, 복을 **흘려보내는 동적 매개체(Dynamic Medium)**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여기서 '복'(barak)은 단순한 개인적 축복을 넘어,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 회복을 통한 **구원론적 샬롬(Soteriological Shalom)**을 의미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보편적 약속(Universal Promise)**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스라엘의 선택은 **배타적인 특권(Exclusive Privilege)**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열방을 향한 봉사(Service to the Nations)**를 위한 **선교적 수단(Missional Instrument)**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존재 목적은 그들 자신 안에 갇히지 않고, 열방의 구원을 위한 통로로서 기능하는 것에 있었다.

1.2. 선교 전략의 구조: 특수성 안의 보편성 (Universality within Particularity)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선택의 특수성(Particularity of Election)**을 통해 **구원의 보편성(Universality of Salvation)**을 실현하는 **이중적 구조(Dual Structure)**를 취한다.

1.2.1. '모든 족속'의 범위와 인류 분열의 치유
창세기 12장 3절 하반절의 **"땅의 모든 족속(mishpekhotha

adamah)"**은 바벨탑 사건 이후 흩어지고 분열된 **인류 전체의 씨족적 단위(Ethno-linguistic Units of Humanity)**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의지가 특정 지리적/민족적 경계에 한정되지 않고, 전 인류를 향한 보편적(Universal)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명료하게 선언한다. 이스라엘의 선택은 이 분열된 인류를 메시아(Messiah) 안에서 **화해와 통일(Reconciliation and Unity)**로 이끌기 위한 **전략적 집중점(Strategic Focal Point)**이었다. 특정한 한 민족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확정적이고 추적 가능한 계보(Definitive and Traced Lineage) 안에서 진행시켜, 궁극적인 구속자(Redeemer)의 정체성과 사역을 명료하게 계시하실 수 있었다. 이 전략은 **특수성(이스라엘)**이 **보편성(열방 구원)**을 실현하는 **도구적 성격(Instrumental Character)**을 지닌다.

1.2.2. 복의 본질적 의미: 메시아적 구원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복'의 본질은 신약적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에서 이 약속을 **"미리 전한 복음(The Gospel Preached Beforehand)"**으로 규정하며, 이 복은 **이방인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Justification by Faith for the Gentiles)**이라고 선언한다. 즉,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부르심을 통해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Sola Gratia)**의 원리를 역사 속에 확립하셨으며, 이는 모든 족속이 율법의 행위나 민족적 배경과 상관없이 동일한 구원의 복에 참여할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 선교 전략은 **구원의 보편적 접근성(Universal Accessibility of Salvation)**을 보장하는 동시에, 그 근거를 **그리스도 안에서의 특수성(Particularity in Christ)**에 확고히 둔다.

1.3. 선교 전략의 구조적 예비: 언약 계승의 원리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을 선언하신 후, 이 약속이 역사 속에서 흔들림 없이 발전하고 성취되도록 **구조적 예비(Structural Provision)**를 마련하셨다.

1.3.1. '씨' 약속의 계보적 집중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을 그의 모든 후손에게 무차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이삭, 야곱에게 재확인함으로써 **메시아 계보(Messianic Lineage)**를 엄격하게 **집중화(Concentration)**하셨다. 이 과정에서 이스마엘이나 에서와 같은 다른 후손들을 배제하신 것은, 구원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분리된 은혜(Distinguished Grace)**를 통해 진행되며, 인간의 혈통적 자연성에 의존하지 않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이 계보적 집중화는 열방 구원이라는 보편적 목표를 향한 하나님의 전략이 혼란이나 비결정성(Indeterminacy) 없이 **명확한 방향성(Clear Directionality)**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1.3.2. 이스라엘의 '제사장 나라' 역할
출애굽기 19장 5-6절에서 이스라엘에게 부여된 **"제사장 나라(Kingdom of Priests)"**의 소명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적 차원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과 열방 사이를 **중재(Mediation)**하며, 열방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드러냄으로써 열방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할 책임을 가졌다. 이 전략은 이스라엘을 **선교의 도구(Missional Instrument)**로 삼아, 그들의 삶과 예배, 그리고 율법 준수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Sovereignty of God)**가 열방에게 간접적으로 계시되도록 의도되었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이 전략의 **인간적 한계(Human Limitation)**를 드러냈으나,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라는 완전한 제사장의 출현을 예비하는 **구속사적 교육(Redemptive-Historical Pedagogy)**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1부 논술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아브라함 언약의 주권적 선택, 무조건성, 그리고 '특수성 안의 보편성'이라는 이중적 구조를 통해 구원 경륜을 시작했음을 신학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제 2부에서는 이 전략이 구약의 언약들을 통해 어떻게 발전하고, '씨'의 확정을 통해 최종 성취자를 예비하는 과정을 탐구하겠습니다.)

2부: 전략의 발전과 '씨'의 확정: 언약의 점진적 구조와 최종 목표 (The Development of the Strategy and the Confirmation of the Seed: The Progressive Structure of the Covenant and the Final Goal)
2.1. 언약의 점진적 발전과 선교 전략의 구체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아브라함 언약을 토대로 모세 언약(Mosaic Covenant), 다윗 언약(Davidic Covenant), 그리고 **새 언약(New Covenant)**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구체화되었다. 이 발전 과정은 열방 구원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메시아 계보(Messianic Lineage)**를 엄격하게 확정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진다.

2.1.1. 모세 언약의 기능: 선교적 구별과 실패의 예고
시내산에서 체결된 모세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의 약속을 이스라엘이라는 민족 공동체가 어떻게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조건적 구조(Conditional Structure)**를 제공하였다. 율법(Torah)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Holy Nation)**으로 구별하여, 열방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로움을 드러내는 **선교적 구별(Missional Separation)**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의도되었다. 율법의 목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하는 것이었으나,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불순종과 우상 숭배는 이 전략의 **인간적 한계(Human Limitation)**를 노출시켰다. 사도 바울이 해석하듯이,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갈 3:19), 인간의 힘으로는 언약의 복을 얻을 수 없음을 명백히 함으로써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필연성을 예비하는 **구속사적 교육 역할(Redemptive-Historical Pedagogy)**을 수행하였다. 율법을 통한 실패의 경험은 열방 구원이 인간의 의로운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운 대리 행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케 한다.

2.1.2. 다윗 언약의 역할: '씨'의 왕권적 확정
사무엘하 7장에 기록된 다윗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의 '씨'(Seed) 약속을 **왕권적(Kingly)**이고 **영원한 지평(Eternal Horizon)**으로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전략적 조치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의 후손 중 한 명이 영원한 왕위를 가질 것이며, 그의 나라가 영원히 견고할 것을 약속하셨다. 이 약속은 열방 구원의 궁극적인 실현자가 단순히 한 제사장이 아닌, **영원한 왕권을 가진 메시아(Messiah)**여야 함을 확정한다.

보편적 통치권: 다윗 언약은 **메시아 왕국(Messianic Kingdom)**의 통치가 지리적/민족적 경계를 초월하여 열방에게 미칠 것임을 예언적으로 제시하며(시 2편, 사 2장), 이는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이 **왕의 권위(Kingly Authority)**와 **영원한 통치(Eternal Rule)**를 통해 집행될 것임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다윗 언약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단순한 종교적 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권 회복이라는 **우주적/왕국적 목표(Cosmic/Kingdom Goal)**를 가지고 있음을 확증한다.

2.2. 새 언약의 예고와 복의 내면화 전략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언약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열방 구원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한 전략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며, **예언자들을 통해 새 언약(New Covenant)**을 예고하셨다. 이 새 언약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인간의 외적 행위에서 **내면의 변화(Internal Transformation)**로 전환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이다.

2.2.1. 새 언약의 은혜적 본질
예레미야 31장 31-34절과 에스겔 36장 26-27절에 예고된 새 언약은 율법이 외적인 돌판이 아닌 **마음판(Hearts)**에 기록되고, 완전한 죄 사함이 이루어지며, 백성들이 **성령(The Holy Spirit)**을 받아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는 은혜로운 변화를 약속했다. 이 전략은 인간의 불가능성을 전제하고, 오직 하나님의 주도적인 능력으로만 아브라함 언약의 복을 이스라엘과 열방에게 적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새 언약의 성취는 열방 구원을 위한 **구속사적 전제 조건(Redemptive-Historical Prerequisite)**이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Sola Gratia)**의 원리를 구약적 배경에서 확립한다.

2.2.2. 복의 내면화와 성령의 역할
새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의 복을 단순히 외적인 축복으로 경험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는 영적 실재(Spiritual Reality)**로 전환시켰다. **성령의 임재와 내주(Indwelling of the Holy Spirit)**는 이 내면화의 핵심이며, 이는 모든 언약 백성이 **하나님을 '앎'(Knowledge of God)**으로써 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New Capability)**을 부여받게 함을 의미한다. 이 전략적 전환은 신약 시대에 모든 족속이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을 받고 **영적 이스라엘(Spiritual Israel)**에 편입될 보편적 가능성을 예비하였다.

2.3. 신약적 통합: 그리스도 안의 '한 씨' 확정
사도 바울의 갈라디아서 3장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 전략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씨' 안에서 어떻게 통합되고 확정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신학적 열쇠(Theological Key)**이다.

2.3.1. '씨'의 단수성 논증과 그리스도 중심성
바울은 창세기 12장의 '씨'(sperma)가 단수형임을 강조하며, 이 씨가 곧 그리스도 한 분을 가리킨다고 논증한다 (갈 3:16). 이 논증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통한 집단적 성취를 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적 성취자(Personal Fulfiller)**를 통해야만 완전해짐을 확정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언약의 **중심(Locus)**이며, **목표(Telos)**이자, **완성자(Consummator)**이시다. 이로써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의 실현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Faith in Christ)**이라는 유일한 통로를 통해서만 가능함이 명백해진다.

2.3.2. 십자가를 통한 보편적 복의 개방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율법의 저주를 대속적으로 담당(Vicarious Atonement)**하심으로써, 율법과 무관하게(Apart from the Law) **아브라함의 복(Justification by Faith)**이 **이방인에게 개방(Opening to the Gentiles)**되는 전략이 완성되었다 (갈 3:13-14). 이 대속적 전략은 열방 구원을 위한 **장애물(Barrier)**이었던 율법적 요구와 민족적 경계를 근본적으로 제거하였다. 이제 모든 족속은 혈통이나 행위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 되어 약속된 구원의 복을 상속받게 되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마침내 **전략적 특수성(유대 민족)**에서 **구원론적 보편성(모든 족속)**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2부 논술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 전략이 모세, 다윗, 새 언약을 거치며 발전하고, 궁극적인 '씨'인 그리스도에게로 집중되는 구속사적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제 3부에서는 그리스도의 사역 이후, 교회를 통한 선교 전략의 확장과 종말론적 완성 과정을 탐구하겠습니다.)

3부: 전략의 실행과 완성: 교회의 선교적 위임과 종말론적 승리 (The Execution and Consummation of the Strategy: The Missional Mandate of the Church and Eschatological Victory)
3.1. 그리스도의 사역과 교회의 선교적 탄생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브라함 언약의 최종적인 '씨'**로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언약을 완전하게 성취하시고, **교회(Ekklesia)**를 열방 구원 전략의 새로운 통로로 세우셨다.

3.1.1. 대위임령: '모든 민족'을 향한 선교 명령의 확정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대위임령(Great Commission)**은 아브라함 언약의 선교적 약속을 신약 시대의 교회에 공식적으로 이양하는 **전략적 위임(Strategic Mandate)**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의 **"모든 민족(Panta ta ethnē)"**은 창세기 12장 3절의 **"모든 족속(mishpekhotha

adamah)"**과 신학적으로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며, 교회는 이 약속의 성취를 위한 **역사적 실행 주체(Historical Executing Agent)**로 부름 받았다. 이 명령은 교회의 **존재론적 이유(Ontological Reason for the Church)**가 **선교적 활동(Missional Activity)**에 있음을 확증하며, 선교는 교회의 선택적 활동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실현하는 필수 불가결한 사명임을 천명한다.

3.1.2. 성령 강림과 복의 보편적 개방
**오순절 사건(행 2장)**을 통해 성령이 임하심은 **새 언약의 공식적인 발효(Official Activation of the New Covenant)**를 알리는 사건이자, 열방 구원 전략의 결정적인 실행 단계였다. 성령은 복음이 유대인과 이방인의 민족적 경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언어적/문화적 장벽을 초월(Transcending Cultural Barriers)**하는 능력을 부여하셨다. 특히 **고넬료 사건(행 10장)**을 통해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에게도 성령 세례가 임하였음이 공적으로 확증되면서,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이 흘러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전략이 인종과 율법의 제한 없이 실현되고 있음을 신학적으로 입증하였다.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영적 이스라엘(Spiritual Israel)**이 되었다.

3.2. 교회의 역할: 선교 전략의 실천적 모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Body of Christ)**으로서, 열방 구원 전략을 현세에 실천하는 **실질적인 모델(Practical Model)**이자 **대리자(Agent)**이다.

3.2.1. 공동체의 다문화적 연합과 화해의 증거
교회 공동체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합된 새로운 인류(New Humanity)**를 대표하며 (엡 2:14-16), 이는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이 가져온 **화해의 실재(Reality of Reconciliation)**를 세상에 증거한다. 인종, 언어, 사회적 배경의 차이를 넘어 **사랑과 연합(Love and Unity)**을 실현하는 교회의 모습은, 분열된 세상에 복음이 가져오는 샬롬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가시적 증거(Visible Demonstration)**이다. 교회의 **다문화적 포용성(Multicultural Inclusivity)**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모든 족속을 포괄하는 것임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신학적/사회적 선언이다.

3.2.2. 총체적 선교와 선교적 삶의 방식
교회의 선교 전략은 영적인 구원뿐만 아니라, **총체적 복음(Holistic Gospel)**의 관점에서 **문화 변혁(Cultural Transformation)**과 **사회 정의(Social Justice)**의 실천을 포함한다. 아브라함 언약의 복이 전인적인 샬롬을 지향하듯이, 교회는 복음 전파와 더불어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봉사, 정의의 실천, 창조 세계의 보전 등을 통해 죄의 결과로 파괴된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복(Blessing of the Kingdom of God)**을 선포하고 실현해야 한다. 이는 **선교적 삶의 방식(Missional Lifestyle)**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할 선교 신학적 요구를 포함한다.

3.3. 선교 전략의 종말론적 완성: 모든 족속의 예배와 승리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현세의 교회를 통한 확장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New Heaven and New Earth)**의 도래를 통해 **종말론적으로 완성(Eschatological Consummation)**될 것이다.

3.3.1. 열방의 최종적 수렴과 영원한 경배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환상은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의 궁극적인 성취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하나님 보좌 앞에 서서 영원한 경배를 드리는 모습은, 하나님의 보편적 구원 의도가 역사 속에서 단 하나의 예외 없이 완전하게 실현되었음을 증거한다. 이 **열방의 최종적 수렴(Final Convergence of the Nations)**은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 **실패 없이 승리로 귀결(Victorious Conclusion)**됨을 선언하며, 모든 구속사적 약속의 **확실성(Certainty)**을 담보한다.

3.3.2. 언약의 불변성과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소명
아브라함 언약은 하나님의 불변하는 신실하심을 증거하는 **영원한 언약(Eternal Covenant)**이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으나, 그 종말론적 적용은 재림 때까지 지속된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이 위대한 약속의 완성을 위해 현세에서 복음 전파와 제자 삼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할 **영구적인 종말론적 소명(Permanent Eschatological Vocation)**을 부여받는다. **"한 개인과 민족을 선택하여 열방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특수성에서 보편성으로, 은혜에서 영광으로 나아가는 구속사의 대서사시이며, 그 완성은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되는 **최종적인 승리(Ultimate Victory)**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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