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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교회 개척

농어촌 교회 개척 사역의 준비 과정: 육하원칙에 따른 상세 가이드
농어촌 교회 개척은 단순히 건물을 세우는 것을 넘어, 지역 공동체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삶의 변화를 이끄는 사역입니다. 이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과 역량, 그리고 단계별 접근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1. 누가 이 사역을 하는가? (Who)
사역자의 소명과 자질:
농어촌 교회 개척 사역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기는 **'관계 중심의 선교사'**여야 합니다. 이 사역은 도시처럼 대형 집회나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승부할 수 없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밭을 일구고, 마을회관에서 함께 웃고 울며 삶을 나누는 진정한 소통 능력이 필수입니다. 성경적 지식 외에도, 농어촌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고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2.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What)
필수적인 준비 및 능력:
영성 및 신학적 준비: 농어촌 사역은 고독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기본적인 신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농어촌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교와 성경 교육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실용적 기술 및 지식: 주민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큰 자산이 됩니다. 예를 들어, 기본적인 농업 기술(경운기 운전, 비료 주기 등), 간단한 건축 기술(집수리, 전기 배선), 차량 정비 능력 등을 미리 익혀두면 사역의 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농산물 유통이나 소득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지식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행정 및 재정 관리 능력: 교회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한 행정 절차와 후원금 관리, 재정 보고 등 행정 능력이 필요합니다. 재정적 투명성은 사역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언제 사역을 시작하는가? (When)
적절한 시기 선택:
사역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마을의 농사 주기를 고려하여 **농한기(가을 수확 후~봄 파종 전)**에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주민들이 비교적 여유가 있어 관계를 맺고 소규모 모임을 시작하기에 유리합니다. 농번기에는 주민들이 바쁘므로, 무리하게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농사일을 돕거나 간식을 나누는 등 섬김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어디서 사역하는가? (Where)
사역지 선정:
사역할 장소를 정할 때는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존 교회의 부재 여부: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마을이나, 교회가 쇠퇴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주민들의 연령 및 구성: 노인층이 많은 마을, 귀농·귀촌 가정이 늘어나는 마을 등 주민 구성에 따라 사역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리적 접근성: 오지에 위치한 마을은 주민들의 이동이 어렵고, 의료나 교육 시설 접근성도 낮을 수 있으므로 사역의 난이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5.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 (How)
관계 중심의 단계별 접근:
농어촌 사역은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진행됩니다.
1단계: 관계 형성 (탐색 및 정착 단계):
교회 간판을 내세우기 전에 마을 주민으로서 먼저 정착합니다.
마을 이장이나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며, 마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가벼운 봉사(예: 마을회관 청소, 환경 정비)를 통해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신뢰를 쌓습니다.
2단계: 삶을 통한 섬김 (사역 초기 단계):
주민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이를 채워주는 사역을 시작합니다.
농번기 일손 돕기, 경로잔치 개최, 반찬 봉사, 차량으로 병원 데려다주기 등 섬김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소수의 주민들과 함께 가정에서 성경 공부나 찬양 모임을 시작합니다.
3단계: 공동체 형성 및 자립 (성장 및 자립 단계):
모임이 성장하면 정식으로 교회를 세우고, 예배와 양육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마을 주민 리더를 발굴하고 양육하여 사역의 주체가 되도록 돕습니다.
공동 농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교회의 재정적 자립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6. 왜 이 사역을 하는가? (Why)
사역의 궁극적 목표:
농어촌 교회 개척 사역은 단순히 외형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을 넘어, 농어촌 주민들의 삶에 복음의 희망을 전하고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농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 고령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 지역에 사랑과 봉사로 다가갈 때, 마을은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고,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 이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