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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의 부재: 협력해야 할 동료들과의 불화로 인한 고립감

팀워크 부재로 인한 고립감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이 되어주어야 할 동료들이 오히려 넘어야 할 산이 되어버리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우리'가 아닌, 각자 생존해야 하는 '나'로 파편화되면서 느끼는 극심한 외로움과 무력감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한 배를 탔지만 각자 다른 방향으로 노를 젓다가 결국 홀로 표류하게 된 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1. 팀워크는 왜 무너지는가?
겉으로 드러나는 불화 이면에는 팀워크를 파괴하는 구조적인 원인들이 있습니다.
신뢰의 파괴: 사소한 오해, 이기적인 행동, 험담 등이 쌓여 동료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될 때 팀의 기반이 무너집니다. "내 뒤에서 다른 말을 할지 모른다"는 의심은 솔직한 소통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소통의 단절: 갈등을 회피하려는 문화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는 공식적, 비공식적 소통을 모두 막아버립니다. 각자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되면서 팀은 이름만 같은 별개의 섬이 되어갑니다.
목표 공유의 실패: 팀 전체가 동의하는 공동의 비전과 목표가 없을 때, 각자는 자신의 사역이나 성과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협력을 불필요하게 만들고, 때로는 제한된 자원을 두고 동료와 경쟁하는 관계로 변질됩니다.
리더십의 부재 또는 기능 장애: 갈등을 중재하고 팀의 방향을 제시해야 할 리더가 없거나, 오히려 리더가 편 가르기나 불통의 원인이 될 때 팀은 급격히 와해됩니다.
2. 고립감이 개인과 사역에 미치는 영향
팀워크의 부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개인과 사역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정서적 고갈: 동료는 더 이상 힘든 일을 함께 나누고 위로를 얻는 지지 기반이 아니라, 마주치기조차 불편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이는 가장 가까운 곳에 나의 편이 아무도 없다는 깊은 고립감을 느끼게 하며, 정서적 에너지를 빠르게 소진시킵니다.
업무의 비효율과 마비: 협력이 필요한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사역에 차질이 생깁니다. 시너지는커녕, 서로의 발목을 잡거나 책임을 전가하면서 모든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결국 사역 전체가 마비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영적 침체: 동료에 대한 미움과 불신은 기도와 예배의 집중을 방해합니다. "미워하는 동료를 위해 어떻게 함께 기도할 수 있는가?"라는 모순 앞에서 깊은 영적 위선과 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개인의 신앙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부정적 이미지 형성: 팀의 불화는 외부, 특히 현지인들에게 그대로 노출됩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정작 자기들끼리는 반목하는 모습은, 복음의 진정성을 훼손하고 사역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팀워크의 부재는 가장 중요한 내부 지지 시스템이 붕괴되는 최악의 위기입니다. 선교지에서 겪는 수많은 외부의 어려움은 팀이 하나 될 때 이겨낼 수 있지만, 팀이 무너질 때는 그 어떤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좌절하게 됩니다. 따라서 갈등을 덮어두기보다, 아프더라도 문제를 공론화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서라도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사역의 그 어떤 과제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