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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하락: 사역의 실패, 언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낮아지는 자존감

자존감 하락은 새로운 환경에서 반복되는 사역의 실패와 언어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면서, 과거에 자신이 가졌던 유능함과 정체성을 상실하고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라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고통스러운 내적 붕괴를 의미합니다.
이는 외부의 평가와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가치 있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로 여기는 힘(자존감) 자체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무엇이 자존감을 무너뜨리는가?
타문화권 환경은 개인의 자존감을 공격하는 여러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능감의 상실:
언어 능력의 퇴행: 본국에서는 지적이고 논리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성인이, 이곳에서는 하고 싶은 말의 절반도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 수준의 언어 구사력에 머무를 때, 자신의 지성과 능력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사역과 일상의 실패: 야심 차게 시작한 프로젝트는 현지인의 무관심 속에 흐지부지되고, 시장에서 물건 하나 사는 사소한 일조차 실수투성이일 때, "나는 여기서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깊은 무력감과 패배감에 빠집니다.
정체성의 기반 상실:
많은 사람들의 자존감은 자신이 가진 직업, 사회적 지위, 익숙한 관계망 등 외부적인 요소에 기반합니다. 그러나 타국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사라집니다. '유능한 교사', '인정받는 리더'였던 과거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말도 서툰 이방인'이라는 낯선 정체성만 남게 될 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근거를 잃어버리고 흔들리게 됩니다.
자존감 하락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
자존감이 낮아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부정적으로 왜곡됩니다.
과도한 자기 비판: 모든 실패와 어려움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리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비난합니다.
도전 회피: 또다시 실패하여 자신의 무능함을 확인하게 될까 봐 두려워,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새로운 사역을 시도하는 것을 회피하게 됩니다.
비교와 열등감: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볼 때, 그들의 장점과 나의 단점을 비교하며 극심한 열등감과 시기심에 시달립니다.
우울과 무기력: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 "나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부정적인 자기 인식은 깊은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이어집니다.
무너진 자존감 다시 세우기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을 외부의 성과가 아닌, 내면의 불변하는 가치에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치의 근거를 재정립하기: 나의 가치가 사역의 성공이나 언어 유창성, 다른 사람의 인정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새겨야 합니다.
작은 성공 경험 쌓기: 거창한 목표 대신, 내가 오늘 해낼 수 있는 작은 목표(예: 새로운 단어 5개 외우기,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기)를 세우고 성취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회복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릴 때, 의식적으로 자신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을 건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존감 하락은 외부의 어려움보다 더 무서운 내면의 적입니다. 외부 환경은 바꿀 수 없더라도, 그 환경 속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할 것인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는 자신의 본질적인 가치를 붙들 때, 우리는 실패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견고한 내면의 닻을 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