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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礎宣教訓練オンライン講義リスト

헬렌 로즈비어 (Helen Roseveare)

콩고에서 의료 선교사로 사역하며 내전의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환자들을 돌봤습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 헬렌 로즈비어: 콩고의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다
서론: 성공이 아닌, 고난으로 완성된 사역
선교사의 성공은 무엇으로 측정될 수 있을까? 그가 세운 병원이나 학교의 크기일까, 아니면 그가 얻은 개종자의 숫자일까? 여기, 자신의 모든 성공적인 업적이 무너져 내리는 절망의 한복판에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겪을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폭력과 수모 속에서 자신의 사역이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고백한 한 선교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헬렌 로즈비어, 콩고의 정글에 자신의 청춘과 생명을 바쳤던 영국의 의료 선교사이다.

그녀는 케임브리지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엘리트 의사였고, 아무것도 없는 밀림 속에 병원과 간호사 훈련학교를 세운 유능한 개척자였다. 그러나 세상은 그녀를 단지 유능한 의사로만 기억하지 않는다. 세상은 그녀를 1964년 콩고를 휩쓴 '심바 반란'의 광기 속에서 반군에게 붙잡혀 온갖 구타와 잔인한 성폭행을 당하고도, 그 지옥 같은 경험을 통해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특권'을 누렸다고 고백한 위대한 신앙의 증인으로 기억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편안한 신앙에 안주하려는 우리에게 고통의 의미와 십자가의 신비를 다시 묻는다. 그녀의 삶은 가장 깊은 상처가 어떻게 가장 위대한 간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피로 쓰인 살아있는 서사이다. 본 글은 이 '상처 입은 치유자'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 먼저 케임브리지의 촉망받는 의사가 어떻게 콩고의 밀림으로 향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어서, 심바 반란 속에서 그녀가 겪었던 끔찍한 시련과, 그 속에서 그녀가 발견한 놀라운 영적 진실을 추적하고, 마지막으로 그 고난의 경험이 어떻게 그녀의 남은 생애를 전 세계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로 바꾸었는지 조명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본론 1: 케임브리지의 의사, 콩고의 정글로
헬렌 로즈비어의 선교 여정은 철저한 준비와 불굴의 개척 정신으로 시작되었다.

부르심을 받은 지성
1925년 영국에서 태어난 헬렌 로즈비어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한 뛰어난 지성이었다. 그녀는 대학 시절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헌신했으며, 특히 C. T. 스터드가 설립한 세계복음화십자군(Worldwide Evangelisation Crusade, WEC)의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의료 선교사로서의 소명을 발견했다.

1953년, 28세의 젊은 의사 헬렌은 마침내 WEC의 파송을 받아, 당시 벨기에령이었던 콩고(오늘날의 콩고민주공화국)의 북동부 정글 지대로 향했다. 그녀의 첫 사역지는 문명과 완전히 단절된, 도로도 전기도 없는 원시의 땅이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는 아무것도 없는 맨땅 위에 병원과 간호사 훈련학교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녀는 의사였을 뿐만 아니라, 건축가, 배관공, 전기 기술자, 그리고 행정가가 되어야 했다. 그녀는 현지인들과 함께 진흙으로 벽돌을 굽고, 정글의 나무를 베어 건물을 지었다. 그녀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 그리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병과 싸우며, 조금씩 의료 선교의 기틀을 닦아나갔다.

그녀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Give Me This Mountain)"라는 구호는, 가장 어렵고 힘든 도전을 기꺼이 감당하고자 했던 그녀의 개척 정신을 상징한다. 수년간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그녀는 마침내 정글 한복판에 수백 명의 환자를 돌보고 수십 명의 현지인 간호사를 양성하는 번듯한 병원과 학교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본론 2: 심바 반란의 어둠 - 십자가의 가장 깊은 의미
1960년 콩고가 벨기에로부터 독립하면서, 나라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내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헬렌 로즈비어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비극은 바로 이 시기에 일어났다.

5개월간의 감금과 폭력
1964년, 식민주의에 반대하고 주술적 신념을 가진 '심바(사자라는 뜻)' 반군이 그녀가 사역하던 지역을 점령했다. 서양인 선교사들은 적대 세력으로 간주되어 모두 포로로 잡혔다. 헬렌은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5개월 동안 감금되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반군들로부터 끊임없는 구타와 위협, 그리고 조롱에 시달렸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반군 병사 한 명이 그녀를 잔인하게 성폭행한 것이다. 이 사건은 그녀의 육체뿐만 아니라, 그녀의 영혼과 신앙까지 산산조각 냈다. 그녀는 하나님을 향한 분노와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하나님, 왜 허락하셨습니까? 당신은 저를 지켜주실 수 있지 않았습니까?"

고난 속에서 발견한 진리
그녀가 절망의 가장 깊은 바닥에 있을 때, 한 콩고인 목회자가 그녀를 찾아와 위로했다. 그는 고린도전서 6장 19-20절, "너희 몸은... 너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을 읽어주었다. 이 말씀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몸이 더 이상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된 주님의 것임을 깨닫고, 자신의 모든 수치와 분노를 주님께 내어드릴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깨달음은 이후에 찾아왔다. 한 콩고인 교인이 그녀에게 다가와 눈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당신들이 전하는 복음을 머리로만 이해했습니다. 당신들은 우리와 다른, 고통받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당신이 우리와 똑같이 고통받고, 상처 입고, 모욕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당신들이 전하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와 같이 되기 위해, 기꺼이 이 더럽고 상처 입은 세상으로 들어와 고난받으셨다는 성육신의 신비를 말입니다."

이 고백은 헬렌의 영혼을 전율시켰다. 그녀는 자신의 가장 끔찍한 고통과 수치가, 역설적이게도 콩고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을 가장 깊이 이해시키는 통로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훗날 이 경험을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었던 끔찍한 특권(the awful privilege)"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상처가 바로 복음의 메시지가 된 것이다.

본론 3: 상처를 통해 흐르는 강 - '살아있는 제물'의 삶
1964년 말, 헬렌 로즈비어는 구출되어 영국으로 돌아왔다. 모두가 그녀의 선교사로서의 삶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용서와 복귀의 용기
끔찍한 트라우마 속에서도, 헬렌의 마음은 여전히 콩고를 향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용서하고, 다시 그 땅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1966년, 그녀는 다시 콩고(당시 자이르) 땅을 밟았다. 그녀의 복귀는 그 어떤 설교보다 더 강력한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였다. 그녀는 다시 병원을 재건하고, 새로운 세대의 간호사들을 훈련시키며 1973년 최종적으로 은퇴할 때까지 7년을 더 헌신했다.

전 세계를 향한 메신저
콩고를 떠난 후, 그녀의 삶은 새로운 사역의 장으로 접어들었다. 그녀는 전 세계를 순회하는 연설가이자 작가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진리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고통과 수치,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분노와 씨름했던 과정을 조금도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간증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참된 제자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 하나님은 우리의 성공이 아닌 고난 속에서 가장 깊이 만나주신다는 것, 그리고 우리의 깨어짐과 상처가 다른 이를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책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Give Me This Mountain)』, 『살아있는 제물(Living Sacrifice)』 등은 전 세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적 도전을 주며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결론: 가장 깊은 상처, 가장 위대한 간증
헬렌 로즈비어는 2016년 91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녀의 삶은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말의 의미를 온몸으로 살아낸 위대한 증거였다. 그녀가 콩고의 정글에 세웠던 병원들도 위대한 업적이지만, 그녀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심바 반란의 어둠 속에서 피로써 써 내려간 그녀의 간증이다.

그녀는 "하나님은 왜 고통을 허락하시는가?"라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질문에 대해, 이론이 아닌 자신의 삶으로 응답했다. 그녀는 하나님이 고통의 저편에서 구경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가장 깊은 고통의 한복판으로 들어와 우리와 함께 아파하시고, 그 고통을 통해 가장 위대한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증거했다.

헬렌 로즈비어의 삶은 선교적 성공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한다. 성공은 고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그분의 생명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녀의 찢겨진 몸과 상처 입은 영혼은,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치유와 사랑이 세상으로 흘러 들어가는 가장 강력한 통로가 되었다. 그녀의 삶은 사도 바울의 고백,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는 말씀의 살아있는 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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