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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礎宣教訓練オンライン講義リスト

이소벨 쿤 (Isobel Kuhn)

중국 윈난성의 리수족과 태국에서 사역하며 많은 저서를 통해 선교의 삶을 알렸습니다.

리수족의 별, 이소벨 쿤: 붓으로 산맥을 넘은 여인
서론: 회의주의자 '플래퍼'에서 선교사로
1920년대, 서구 사회가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를 즐기던 시절, 캐나다의 한 대학에는 '플래퍼(flapper)'라 불리는 현대적이고 자유분방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지적인 허영심에 가득 차 있었고, 기독교를 고루하고 비합리적인 것으로 여기던 냉소적인 불가지론자(agnostic)였다. 그러나 이 젊은 지성인은 훗날, 중국 남서부의 가장 험준한 산맥 속으로 들어가 소수 민족 리수족의 영적 어머니가 되고,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감동적인 글로 써내려가 한 세대의 영혼을 깨우는 위대한 선교 작가가 된다. 그녀의 이름은 이소벨 쿤이다.

그녀의 삶은 두 번의 극적인 '산맥 넘기'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는 불신앙과 회의주의라는 내면의 산맥을 넘어 그리스도께로 나아간 영적인 여정이었고, 두 번째는 공산주의의 위협을 피해 어린 딸과 함께 실제 히말라야 산맥의 끝자락을 넘어 자유를 찾아 탈출했던 육체적인 여정이었다.

이소벨 쿤은 제임스 프레이저가 기도로 개척했던 리수족 사역의 길을 뒤따라 걸으며, 그 땅에 제자 훈련과 교육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했다. 그러나 그녀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그녀의 펜 끝에서 나왔다. 그녀는 선교사의 삶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을 걷어내고, 그 안의 고독과 실패,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진솔하고 유머러스한 필치로 그려내어, 수많은 독자들을 선교의 현장으로 이끌었다. 본 글은 이처럼 '이야기꾼 선교사'였던 이소벨 쿤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 먼저 냉소적인 대학생이었던 그녀가 어떻게 극적으로 회심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윈난성의 산맥 속에서 리수족과 함께했던 그녀의 사역과 중국 공산화 이후의 시련을 추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글이 어떻게 시대를 넘어 선교의 영감을 불어넣는 통로가 되었는지 조명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본론 1: 냉소주의자에서 헌신자로 - '탐색'의 여정
이소벨의 초기 생애는 하나님과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자신의 지성을 신뢰했으며, 신앙을 감상적인 것으로 치부했다.

지성의 교만과 아버지의 최후통첩
캐나다 밴쿠버에서 성장한 이소벨 밀러(Isobel Miller, 결혼 전 이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총명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기독교를 "지루한 사람들을 위한 목발"이라고 여기며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그녀의 삶이 바뀐 것은 독실한 장로교 신자였던 아버지의 강권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그녀의 불신앙을 안타까워하며, 기독교 수련회에 한 번만 참석해볼 것을 권했다. 그녀가 거부하자, 아버지는 "그 수련회에 가지 않으면, 네 대학 등록금을 더 이상 내주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했다. 마지못해 수련회에 참석한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의 지적인 교만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강사였던 J. O. 프레이저의 친구, J. 그레이엄 밀러의 설교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거부했던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자신이 찾던 진리임을 인정하고 눈물로 회심했다. 그녀는 훗날 이 과정을 자서전 『탐색(By Searching)』에 생생하게 기록했다.

리수족을 향한 부르심
회심 이후, 그녀의 삶의 목표는 180도 바뀌었다. 그녀는 시카고의 무디 성경학교에 입학하여 선교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바로 그곳에서 그녀는 중국내지선교회(CIM)의 소식지를 통해, 제임스 프레이저가 사역했던 중국 윈난성의 리수족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산맥 속에 갇혀 악령의 공포 속에 살아가던 그들의 이야기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들을 섬기는 것이 바로 자신의 소명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녀는 무디에서 자신과 동일한 비전을 품고 있던 존 쿤(John Kuhn)을 만나 결혼했고, 두 사람은 1928년 마침내 중국을 향한 배에 올랐다.

본론 2: 윈난의 산맥 속에서 - 리수족과 함께 살다
이소벨 쿤 부부가 도착한 윈난성의 리수족 마을은, 제임스 프레이저가 뿌린 기도의 씨앗이 싹을 틔워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었다. 그녀의 사역은 개척보다는, 갓 태어난 리수족 교회를 말씀으로 양육하고 굳건히 세우는 '제자 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심연 위의 둥지'에서의 삶
그녀의 삶은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해발 2,7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의 흙과 나무로 지은 집에서 살았다. 그녀는 자신의 집을 '심연 위의 둥지(Nests Above the Abyss)'라고 불렀다. 그곳은 쥐와 벼룩이 들끓고, 기본적인 위생 시설도 갖추어지지 않은 원시적인 환경이었다. 그녀는 이곳에서 두 아이를 낳아 길렀고, 풍토병과 싸우며, 깊은 외로움을 견뎌내야 했다.

그녀는 리수족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성경 학교를 여는 데 헌신했다. 특히 비가 많이 와 농사일을 할 수 없는 우기(雨期)에 집중적으로 열렸던 '우기 성경학교'는, 리수족 여성들이 글을 배우고 성경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그녀는 리수족 사람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찬송하고 기도하며, 스스로 교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공산주의의 폭풍과 위대한 탈출
40여 년간 이어진 평화로운 사역은 1949년,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끝을 맞았다. 마오쩌둥의 공산 군대가 윈난성까지 진격해오자, 모든 서양 선교사들에게 철수 명령이 내려졌다.

1950년, 이소벨은 아홉 살 난 딸 캐서린과 함께,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남편 존은 다른 이들의 철수를 돕기 위해 남았고, 그녀는 홀로 딸을 데리고 험준한 산맥을 넘어 미얀마(당시 버마) 국경을 향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굶주림과 추위, 그리고 공산군의 추격의 공포 속에서 수 주간 이어진 이 극적인 탈출 과정은, 훗날 그녀의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인 『가뭄 속의 푸른 잎(Green Leaf in Drought-time)』에 생생하게 기록되었다.

본론 3: 펜을 든 이야기꾼, 영감을 남기다
중국에서 추방당한 후, 이소벨 쿤 부부의 선교사로서의 삶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사역지를 개척했다.

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과 마지막 헌신
그들은 중국 국경을 넘어 태국 북부로 이주한 리수족과 다른 소수 민족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1954년 태국 치앙마이를 새로운 선교 기지로 삼았다. 그녀는 이미 암 진단을 받아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지만,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태국에서의 새로운 사역의 기초를 닦았다.

붓으로 완성한 사명
이소벨 쿤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그녀가 남긴 10여 권의 책들을 통해 완성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선교 경험, 즉 불신자였던 시절의 지적인 방황, 극적인 회심의 순간, 윈난성에서의 소박한 일상, 리수족 사람들의 순수한 신앙, 그리고 중국에서의 탈출 과정 등을 한 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어냈다.

그녀의 글은 신학적으로 무겁거나 교훈적이지 않았다. 대신, 솔직하고, 유머가 넘쳤으며, 생생한 묘사로 가득 차 있었다. 독자들은 그녀의 책을 통해 마치 자신이 직접 윈난성의 산골 마을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선교사의 삶이 특별한 영웅들만의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실수투성이인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드라마임을 깨닫게 되었다.

『경기장 안에서(In the Arena)』, 『심연 위의 둥지(Nests Above the Abyss)』, 『산으로 올라가다(Ascent to the Tribes)』 등 그녀의 책들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많은 서구의 젊은이들에게 선교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을 걷어내고, 실제적이고도 강력한 헌신의 동기를 부여했다.

1957년, 56세의 나이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녀는 병상에서 펜을 놓지 않았다. 그녀의 마지막 책은 그녀가 죽은 후에 출판되었다.

결론: 산맥을 넘어 울려 퍼진 이야기
이소벨 쿤의 삶은 제임스 프레이저라는 위대한 선구자가 기도로 열어놓은 길을, 신실한 제자 훈련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넓고 단단하게 닦은 여정이었다. 그녀는 남성 중심의 선교 현장에서,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뛰어난 작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녀의 유산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그녀는 리수족 교회의 굳건한 성장을 도운 위대한 양육자였다. 둘째, 그녀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선교 작가 중 한 명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다음 세대 선교사들을 동원했다.

이소벨 쿤은 험준한 윈난성의 산맥을 직접 발로 넘나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펜은 그보다 더 높은 국경과 문화, 그리고 세대의 산맥을 넘어, 하나님이 리수족 가운데서 행하신 놀라운 이야기들을 전 세계와 나누었다. 그녀의 삶은, 우리의 삶이 한 편의 '잘 쓰인 이야기'가 될 때, 그것이 어떻게 시대를 넘어 다른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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