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基礎宣教訓練オンライン講義リスト

리처드 범브란트 (Richard Wurmbrand)

공산주의 치하 루마니아에서 신앙 때문에 14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석방 후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를 설립하여 핍박받는 교회를 도왔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리처드 범브란트: 핍박받는 교회의 목소리가 된 순교의 증인
서론: 상처를 드러낸 증언
1966년 5월, 미국 상원 내부 안보 소위원회 청문회장. 증인석에 선 한 루마니아 출신의 목사가 "제 조국에 있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고통을 증언하기 위해, 제 몸에 새겨진 증거를 보여드려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셔츠를 벗어 내렸다. 그의 등에는 18개의 깊고 끔찍한 고문 흔적이 선명하게 파여 있었다. 청문회장은 충격적인 침묵에 휩싸였다. 이 한 번의 행동으로, 철의 장막 뒤편에서 자행되던 기독교 박해의 실상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생생한 현실이 되어 자유 세계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이날의 증인이 바로, 루마니아 공산 정권의 지하 감옥에서 14년간의 수감 생활과 상상할 수 없는 고문을 이겨낸 루터교 목사, 리처드 범브란트였다. 그의 삶은 20세기 기독교가 겪었던 가장 어두운 박해의 시대를 관통하는 한 편의 순교 서사시이다. 그는 무신론자 유대인에서 그리스도의 종으로, 다시 감옥의 죄수에서 전 세계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목소리'로 거듭난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과 그가 설립한 '순교자의 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 VOM)'는, 안락한 신앙에 젖어 있던 서구 교회의 양심을 깨우고, 고통받는 형제자매들과의 연대를 촉구하는 강력한 외침이 되었다.

본 글은 이처럼 자신의 상처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증언했던 리처드 범브란트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 먼저 그가 어떻게 무신론자에서 목회자가 되어 공산주의와 맞서게 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어서, 14년간의 지하 감옥 속에서 그가 겪었던 끔찍한 고난과, 그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그의 신앙을 추적하고, 마지막으로 자유의 몸이 된 후 '순교자의 소리'를 통해 전 세계를 향해 외쳤던 그의 메시지의 의미를 조명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본론 1: 무신론자에서 목회자로, 공산주의에 맞서다
리처드 범브란트는 1909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청년 시절은 신앙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성공한 주식 중개인이었지만, 지적으로는 무신론자였고 삶은 방탕했다.

한 늙은 목수의 기도
그의 삶을 바꾼 것은, 그가 살던 산골 마을의 한 늙은 독일인 목수의 끈질긴 기도와 전도였다. 이 목수는 범브란트 부부를 위해 수년간 기도했고, 마침내 범브란트와 그의 아내 사비나(Sabina)는 함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극적인 회심을 체험했다. 이후 성공한 사업가의 길을 버리고 루터교 목사가 된 그는, 특히 지식인들과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복음을 전했다.

권력 앞에 진실을 외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루마니아는 소련의 위성국가가 되어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다. 1945년, 정권은 모든 종교 지도자들을 소집하여 '종교 의회(Congress of Cults)'를 열었다. 이 의회의 목적은 교회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정권에 충성을 맹세하게 함으로써, 교회를 공산주의 체제 아래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것이었다.

수천 명의 사제, 목사, 주교들이 모인 자리에서, 교단의 지도자들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가 공산주의와 스탈린을 칭송하는 연설을 했다. 교회가 하나님이 아닌 인간 권력 앞에 굴복하는 비극적인 순간이었다. 바로 그때, 청중석에 앉아 있던 무명의 젊은 목사, 리처드 범브란트가 아내의 만류를 뿌리치고 연단으로 올라갔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수천 명의 동료들과 비밀경찰 앞에서 담대하게 외쳤다. "우리의 유일한 의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지상의 권력이 아니라!"

이 용기 있는 외침은 그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그는 그날 이후 '인민의 적'으로 낙인찍혔다.

본론 2: 14년의 지하 감옥 - 어둠 속에서 피어난 신앙
1948년 2월 29일, 교회로 향하던 리처드 범브란트는 비밀경찰에 의해 납치되었다. 이후 14년간, 그는 이름도, 번호도 없는 '지하 교회'의 수감자가 되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지옥의 고문, 그리고 천상의 위로
그가 겪었던 고문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3년간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지하 독방에 갇혔다. 굶주림과 추위, 구타는 일상이었고, 그의 믿음을 파괴하기 위한 세뇌와 약물 주사 등 온갖 심리적 고문이 자행되었다. 공산주의자들의 목표는 단순했다. 그가 신앙을 버리고, 동료 지하 교회 성도들의 이름을 밀고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이 지옥과도 같은 어둠 속에서, 오히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깊은 영적 교제를 누렸다고 고백한다. 그는 고통 속에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느꼈고,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속으로 수백 편의 설교를 작시하고 암송했다. 그는 벽을 두드리는 모르스 부호를 통해 옆방의 동료 수감자들과 성경 구절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했다. 그는 자신을 고문하는 간수들을 미워하는 대신,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다. 그의 아내 사비나 역시 3년간 강제 노동 수용소에 수감되는 고초를 겪었지만, 굴하지 않고 지하 교회 사역을 이어갔다.

본론 3: '순교자의 소리' - 자유 세계의 양심을 깨우다
1964년, 국제 사회의 압력으로 잠시 석방되었던 범브란트는 다시 체포될 위기에 처했지만, 노르웨이의 기독교인들이 모금한 10,000달러의 '몸값'으로 1965년 마침내 루마니아를 탈출하여 자유의 몸이 되었다.

상처를 통한 증언
서방 세계에 도착한 그는, 자유 교회가 철의 장막 뒤편에서 고통받는 형제들의 실상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무관심한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남은 삶을 '핍박받는 교회의 목소리'가 되어, 잠자는 서구 교회의 양심을 깨우는 일에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자신의 등에 난 18개의 깊은 상처를 공개하며, 공산주의의 잔혹성과 그 아래서 신음하는 지하 교회의 실상을 생생하게 고발했다. 그의 이야기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적 도전과 회개를 불러일으켰다.

핍박받는 이들과 함께
1967년, 그는 아내 사비나와 함께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돕기 위한 초교파 선교 단체, **'순교자의 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 VOM)'**를 창설했다. 이 단체의 사명은 두 가지였다. 첫째, 공산권과 이슬람권 등 전 세계의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을 보급하고, 순교자 가족들을 돕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그들의 이야기를 자유 세계에 알려, 핍박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와 지지를 동원하고, 안일한 신앙에 빠진 서구 교회를 영적으로 각성시키는 것이었다.

결론: 상처가 별이 되어
2001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리처드 범브란트는 20세기가 낳은 가장 강력한 '순교의 증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기독교 신앙에 있어 고난이 결코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도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보여주었다.

그의 유산은 명확하고 강력하다.

그는 핍박받는 교회를 가시화했다. 그는 철의 장막 뒤편의 '지하 교회'를, 서구 교회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 몸의 지체'로 만들었다.

그는 고난의 신학을 재정립했다. 그는 고난을 피해야 할 저주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는 '특권'으로 여기는 순교자적 신앙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그는 원수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을 고문했던 이들을 증오하는 대신, 그들을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또 다른 희생자로 여기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공산주의자들은 리처드 범브란트를 어두운 감옥에 가두어 그의 목소리와 존재를 지워버리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그의 목소리가 전 세계로 울려 퍼지게 만들었고, 그의 몸에 새긴 상처들을 그의 메시지에 지울 수 없는 권위를 부여하는 '별'과 같은 훈장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의 삶은, 세상의 어떤 권력도 그리스도의 교회를 파괴할 수 없으며, 박해의 불길 속에서 교회는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정결하고 강하게 단련된다는 진리를 웅변하고 있다.

강의 읽음 등록
mainlogo.png

SWIM世界インターネット宣教協議会は1996年に創立した宣教団体で、インターネットとITを活用して20年以上にわたり世界宣教に貢献してきました。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