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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礎宣教訓練オンライン講義リスト

29.권위 위임의 실패: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교만 내려놓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에 직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지 못하고 모든 일을 직접 챙기는 리더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유능함의 증거가 아니라, 사람을 믿지 못하는 교만과 통제 욕구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리더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주제 29: 권위 위임의 실패: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교만 내려놓기

Topic 29: Failure to Delegate Authority: Letting Go of the Pride of Trying to Do Everything Yourself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자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자네와 또 자네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자네에게 너무 중함이라 자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자네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그들을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출애굽기 18:17-18, 21)

서론: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병목' 리더
모든 보고서가 그의 책상 위에서 멈추고, 모든 사소한 결정이 그의 승인을 기다리며 지연됩니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주말에도 이메일에 답장합니다. 그는 자신이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직원들은 지쳐갑니다. 그들은 리더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수동적인 실행자'로 전락했고, 조직의 성장 속도는 리더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양만큼으로 제한되어 버렸습니다. 이 리더는 조직의 '엔진'이 아니라, 모든 흐름을 막고 있는 '병목(Bottleneck)'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권위 위임(Delegation)'에 실패한 리더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많은 리더들이 "내가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린다" 혹은 "이 일을 나만큼 잘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자신의 손에 쥐고 통제하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이러한 태도는 겉으로는 강한 책임감과 높은 기준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뿌리 깊은 곳에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과,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이처럼 리더 자신과 조직 전체를 서서히 병들게 하는 '권위 위임의 실패'라는 질병을 진단하고, 그 치유의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육하원칙(六何原則, 5W1H)의 틀을 통해,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 모세조차도 그의 장인 이드로의 조언을 듣고 리더십을 위임해야만 했던 성경적 지혜를 배울 것입니다. 나아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어떻게 '통제력의 상실'이 아니라 '영향력의 확장'이며, '팀원들을 성장'시키고 '조직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가장 강력한 리더십 기술인지를 구체적인 방법론과 방향을 통해 제시할 것입니다. 이 여정은 '슈퍼맨'이 되려는 헛된 욕심을 내려놓고, 팀원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영웅 제조기'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 Who (누가) 권한을 위임하지 못하는가?
권한 위임에 어려움을 겪는 리더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적인 심리적 특성이 나타납니다. 이는 종종 그들의 강점과 약점이 동전의 양면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첫째, '완벽주의자' 리더입니다. 이들은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합니다. 문제는 그 높은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요구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 사람에게 맡기느니, 차라리 내가 하고 마는 게 빠르고 완벽하다"는 생각은, 결국 모든 일을 자기 자신에게로 가져오게 만듭니다. 이들은 팀원들이 실수하고 배우며 성장할 기회를 박탈하고, 자신은 점점 더 많은 일에 파묻히게 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둘째, '통제광' 리더입니다. 이들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통제해야만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들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마치 자동차의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처럼, 통제력을 상실하는 위험한 행위로 여깁니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사소한 결정 하나하나까지 개입하며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합니다. 이러한 리더 밑에서 직원들은 자신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잃어버리고, 리더의 지시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로봇이 되어갑니다.

셋째, '불안하고 자신감 없는' 리더입니다. 역설적으로, 이들은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권한을 위임하지 못합니다. 만약 부하 직원이 위임받은 일을 자신보다 더 잘 해낼 경우,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또한, 부하 직원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 비난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 두려워 처음부터 위험을 만들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이들은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능한 팀원들을 견제하고 억누르는 리더가 됩니다.

넷째, '지나치게 착하고 배려심 깊은' 리더 역시 위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들은 "이 힘든 일을 어떻게 부하 직원에게 맡기나"라는 생각에, 어려운 일이나 책임이 따르는 일을 자신이 모두 짊어지려고 합니다. 이는 배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팀원들이 도전적인 과제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빼앗고, 그들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약하게 만드는 '과잉보호'일 뿐입니다.

2. What (무엇이) 문제의 핵심인가? - '업무 지시'와 '권위 위임'의 차이
많은 리더들이 "나는 위임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업무를 지시'하고 있을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권위 위임'은, 단순히 일을 나누어주는 '업무 지시'와는 그 본질이 다릅니다.

리더를 지치게 하는: 업무 지시 (Delegating Tasks)

본질: 리더가 '방법(How)'까지 모두 정해주고, 직원은 그 지시를 그대로 따르기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손발'을 빌리는 것과 같습니다.

리더의 말: "김대리, 이 보고서를 내가 말한 이 양식에 맞춰, 이 데이터를 사용해서, 내일 오전까지 작성해 주세요."

초점: 과업의 '정확한 수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정 전체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리더에게 남아있습니다.

결과: 직원은 시킨 일만 하는 '실행자(Follower)'로 머무르게 됩니다. 리더는 여전히 모든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고 책임져야 하므로, 일의 양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관리 부담만 늘어납니다.

리더를 자유롭게 하는: 권위 위임 (Delegating Authority)

본질: 리더는 '목표(What)'와 '결과(Outcome)'를 명확히 제시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How)'은 직원 스스로 찾도록 권한과 책임을 함께 넘겨주는 것입니다. 이는 직원의 '머리'와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리더의 말: "김대리, 이번 분기 매출 하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주까지 개선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 주세요. 필요한 자원이나 도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하세요. 나는 김대리를 믿습니다."

초점: 과업의 '주도적인 완성'과 그 과정을 통한 '직원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이 직원에게 이양됩니다.

결과: 직원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책임지는 '주인(Owner)'으로 성장합니다. 리더는 실무에서 벗어나, 비전 제시, 전략 수립과 같은 더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문제의 핵심은, 많은 리더들이 '업무 지시'를 하면서 '권위 위임'의 결과를 기대한다는 데 있습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주인의식을 갖기를 원한다면, 리더는 먼저 그들을 신뢰하고, 실패할 자유까지도 포함된 진정한 '권위'를 넘겨주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3. When (언제) '나 홀로 리더십'은 한계에 부딪히는가?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 가던 리더십은, 조직이 특정 단계를 넘어설 때 반드시 그 한계를 드러내며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첫째, '리더 개인의 역량이 조직 성장의 천장'이 될 때입니다. 리더 한 사람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과 결정할 수 있는 판단의 수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조직이 작을 때는 리더의 개인적인 역량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하지만, 조직이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리더는 모든 실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이때 리더가 권한을 위임하지 못하면, 리더 자신이 조직 전체의 성장을 가로막는 '유리 천장'이 되어버립니다. 모든 일이 리더의 책상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조직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거나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둘째, '리더의 부재'가 곧 '조직의 마비'로 이어질 때입니다.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던 리더가 휴가를 가거나, 병이 나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자리를 비우게 되었을 때, 조직 전체는 방향을 잃고 마비 상태에 빠집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리더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이는 조직이 리더 한 사람에게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위험 신호입니다. 건강한 조직은 리더가 없어도 시스템에 의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조직입니다.

셋째, '핵심 인재'들이 조용히 떠나가기 시작할 때입니다. 유능하고 성장 욕구가 강한 인재들은, 자신에게 아무런 권한도 주어지지 않고 리더의 지시만 따라야 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결코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더 큰 책임을 맡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리더는 자신이 모든 것을 다 함으로써 조직을 위기에서 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그 행동이 최고의 인재들을 쫓아내고 조직의 미래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 홀로 리더십'은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고,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시키며, 미래의 리더들을 떠나가게 만드는, 결국 조직을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영 방식입니다.

4. Where (어디에서) '혼자 다 하려는 교만'은 비롯되는가?
다른 사람을 믿고 맡기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는 리더의 뿌리 깊은 교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원천은 '리더십'에 대한 잘못된 정의입니다. 우리는 종종 리더를 '팀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리더가 부하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자신의 유능함을 포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십은 내가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돕는 '코치'가 되는 것입니다. 리더의 성공은 자신의 개인기가 아니라, 팀 전체의 성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원천은 '신뢰'에 대한 근본적인 부족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능력'에 대한 불신("저 사람은 나만큼 잘하지 못할 거야")과, 다른 사람의 '의도'에 대한 불신("저 사람이 혹시 내 자리를 넘보는 건 아닐까?")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러한 불신은 결국 모든 사람을 잠재적인 경쟁자나 불완전한 부하로만 여기게 만들고, 진정한 동역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리더십은, 하나님께서 나뿐만 아니라 내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각기 다른 은사와 재능을 주셨음을 '믿고', 그들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세워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세 번째 원천은 '영적인 교만' 입니다. 특히, "이 사업(사역)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특별한 소명"이라는 의식이 강한 리더일수록, 다른 사람이 이 일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을 침해하는 것'처럼 느끼는 영적인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이 이 비전의 유일한 해석자이자 실행자라고 생각하며, 다른 모든 사람을 자신의 비전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로만 한정 짓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모세 혼자가 아니라 70인의 장로들에게도 성령을 부어주시어 '함께' 짐을 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결코 한 사람의 영웅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리더십 정의,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 그리고 영적인 교만이 결합하여, 리더를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진 순교자'라는 자기 연민과 교만의 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5. Why (왜) '권위 위임'이 가장 성경적인 리더십인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단순히 효율적인 경영 기술을 넘어, 왜 가장 본질적이고 성경적인 리더십의 실천이 되는 것일까요?

첫째, 그것은 '겸손'의 가장 확실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권한을 위임하는 행위는 "나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합니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는 리더가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는 가장 분명한 겸손의 표현입니다. 이 겸손은 리더를 '전능한 해결사'의 자리에서 내려와, 다른 지체들과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동일한 순례자'의 자리에 서게 합니다.

둘째, 그것은 '사람을 세우는' 청지기의 핵심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을 키워내는 것'입니다. 자동차 공장의 최종 생산품이 '자동차'이듯, 리더십 공장의 최종 생산품은 '또 다른 리더'입니다. 권한 위임은 직원들에게 실제적인 책임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수동적인 팔로워에서 능동적인 리더로 성장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입니다.

셋째,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원리를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지체들이 모여 하나의 몸을 이루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눈이 손에게 "네가 쓸데없다"고 할 수 없듯이, 리더(머리) 역시 실무자(손과 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권한 위임은 각 지체가 가진 고유한 은사와 재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이는 조직을 리더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모든 지체의 은사가 조화롭게 발휘되는 '유기적인 공동체'로 만듭니다.

넷째, 그것이 '하나님의 일하는 방식'을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모든 것을 혼자 하시지 않고 연약한 우리를 그분의 동역자로 부르셔서 '함께' 일하십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권능'을 위임하시고 그들을 세상에 파송하셨던 것처럼, 위임은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 방식입니다. 우리가 직원들을 신뢰하고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방식을 우리의 리더십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6. How (어떻게) '신뢰하고 맡기는 리더'가 될 것인가? - 방법론과 방향 제시
'혼자 다 하려는 교만'을 내려놓고, 팀을 성장시키는 위임의 달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법론 1: '내려놓음'의 영성을 훈련하고, 당신의 역할을 재정의하라

모든 것은 리더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영웅'이 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영웅을 만드는 사람'으로 당신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합니다.

정체성을 재정의하라: "나의 성공은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가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성장시켰는가로 측정된다." 이 문장을 당신의 리더십 철학으로 삼으십시오.

소유권을 이전하라: 기도하며 "하나님, 이 회사는 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이 직원들은 제 부하가 아니라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제가 이들을 신뢰하고 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라고 고백하며, 사업과 사람에 대한 소유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훈련을 하십시오.

방법론 2: 체계적인 '7단계 위임 프로세스'를 따르라

성공적인 위임은 그냥 일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설계된 과정이 필요합니다.

1단계: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라: 이 일을 통해 누가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합니다.

2단계: '무엇(What)'을 명확히 하라: 원하는 '결과(Outcome)'가 무엇인지,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3단계: '왜(Why)'를 공유하라: 이 일이 왜 중요한지, 회사의 전체 비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여 동기를 부여합니다.

4.단계: 필요한 '권한'과 '자원'을 제공하라: 그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 정보, 그리고 의사결정 권한을 실질적으로 부여합니다.

5단계: 간섭이 아닌 '지원'을 위한 경계선을 설정하라: "매주 금요일에 진행 상황을 간단히 공유해 주세요. 그 외에는 김대리님을 믿고 맡기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저를 찾아오세요." 와 같이, 중간 점검의 원칙을 정하되, 과정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겠다는 신뢰를 보여줍니다.

6.단계: '실수할 자유'를 허용하라: 처음에는 당신이 하는 것보다 결과가 못하거나,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인내해야 합니다. 실수는 배움을 위한 수업료입니다.

7.단계: 결과에 대한 '공'을 돌리라: 성공적으로 일이 마무리되었을 때, 모든 칭찬과 인정을 공개적으로 그 직원에게 돌립니다.

방법론 3: 당신의 'To-do 리스트'에 '해방의 질문'을 던지라

매일 당신이 해야 할 일 목록을 보며, 각 항목마다 이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이 조직에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나 한 사람뿐인가?" 만약 대답이 '아니오'라면, 그 일은 위임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 질문은 당신이 어떤 일을 붙잡고 있고, 어떤 일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방향 제시: '없어서는 안 될 리더'에서 '필요 없는 리더'로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리더의 모습은, 자신이 없으면 회사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없어서는 안 될 리더'가 아니라, 자신이 없어도 회사가 더 잘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과 사람을 만들어내는 '필요 없는 리더'입니다.

모세는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가 세운 여호수아와 리더들이 백성을 이끌고 약속의 땅을 정복했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의 유산은 내가 쌓아 올린 업적이 아니라, 내가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열매 맺는 '사람'과 '시스템'입니다.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교만을 내려놓으십시오. 당신의 팀원들을 신뢰하고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영향력을 영원하게 만드는 가장 위대한 리더의 길입니다.

주제 29: 권위 위임의 실패: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교만 내려놓기

Topic 29: Failure to Delegate Authority: Letting Go of the Pride of Trying to Do Everything Yourself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자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자네와 또 자네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자네에게 너무 중함이라 자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자네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그들을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출애굽기 18:17-18, 21)

서론: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병목' 리더
모든 보고서가 그의 책상 위에서 멈추고, 모든 사소한 결정이 그의 승인을 기다리며 지연됩니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주말에도 이메일에 답장합니다. 그는 자신이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직원들은 지쳐갑니다. 그들은 리더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수동적인 실행자'로 전락했고, 조직의 성장 속도는 리더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양만큼으로 제한되어 버렸습니다. 이 리더는 조직의 '엔진'이 아니라, 모든 흐름을 막고 있는 '병목(Bottleneck)'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권위 위임(Delegation)'에 실패한 리더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많은 리더들이 "내가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린다" 혹은 "이 일을 나만큼 잘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자신의 손에 쥐고 통제하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이러한 태도는 겉으로는 강한 책임감과 높은 기준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뿌리 깊은 곳에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과,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이처럼 리더 자신과 조직 전체를 서서히 병들게 하는 '권위 위임의 실패'라는 질병을 진단하고, 그 치유의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육하원칙(六何原則, 5W1H)의 틀을 통해,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 모세조차도 그의 장인 이드로의 조언을 듣고 리더십을 위임해야만 했던 성경적 지혜를 배울 것입니다. 나아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어떻게 '통제력의 상실'이 아니라 '영향력의 확장'이며, '팀원들을 성장'시키고 '조직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가장 강력한 리더십 기술인지를 구체적인 방법론과 방향을 통해 제시할 것입니다. 이 여정은 '슈퍼맨'이 되려는 헛된 욕심을 내려놓고, 팀원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영웅 제조기'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 Who (누가) 권한을 위임하지 못하는가?
권한 위임에 어려움을 겪는 리더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적인 심리적 특성이 나타납니다. 이는 종종 그들의 강점과 약점이 동전의 양면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첫째, '완벽주의자' 리더입니다. 이들은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합니다. 문제는 그 높은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요구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 사람에게 맡기느니, 차라리 내가 하고 마는 게 빠르고 완벽하다"는 생각은, 결국 모든 일을 자기 자신에게로 가져오게 만듭니다. 이들은 팀원들이 실수하고 배우며 성장할 기회를 박탈하고, 자신은 점점 더 많은 일에 파묻히게 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둘째, '통제광' 리더입니다. 이들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통제해야만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들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마치 자동차의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처럼, 통제력을 상실하는 위험한 행위로 여깁니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사소한 결정 하나하나까지 개입하며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합니다. 이러한 리더 밑에서 직원들은 자신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잃어버리고, 리더의 지시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로봇이 되어갑니다.

셋째, '불안하고 자신감 없는' 리더입니다. 역설적으로, 이들은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권한을 위임하지 못합니다. 만약 부하 직원이 위임받은 일을 자신보다 더 잘 해낼 경우,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또한, 부하 직원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 비난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 두려워 처음부터 위험을 만들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이들은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능한 팀원들을 견제하고 억누르는 리더가 됩니다.

넷째, '지나치게 착하고 배려심 깊은' 리더 역시 위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들은 "이 힘든 일을 어떻게 부하 직원에게 맡기나"라는 생각에, 어려운 일이나 책임이 따르는 일을 자신이 모두 짊어지려고 합니다. 이는 배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팀원들이 도전적인 과제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빼앗고, 그들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약하게 만드는 '과잉보호'일 뿐입니다.

2. What (무엇이) 문제의 핵심인가? - '업무 지시'와 '권위 위임'의 차이
많은 리더들이 "나는 위임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업무를 지시'하고 있을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권위 위임'은, 단순히 일을 나누어주는 '업무 지시'와는 그 본질이 다릅니다.

리더를 지치게 하는: 업무 지시 (Delegating Tasks)

본질: 리더가 '방법(How)'까지 모두 정해주고, 직원은 그 지시를 그대로 따르기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손발'을 빌리는 것과 같습니다.

리더의 말: "김대리, 이 보고서를 내가 말한 이 양식에 맞춰, 이 데이터를 사용해서, 내일 오전까지 작성해 주세요."

초점: 과업의 '정확한 수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정 전체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리더에게 남아있습니다.

결과: 직원은 시킨 일만 하는 '실행자(Follower)'로 머무르게 됩니다. 리더는 여전히 모든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고 책임져야 하므로, 일의 양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관리 부담만 늘어납니다.

리더를 자유롭게 하는: 권위 위임 (Delegating Authority)

본질: 리더는 '목표(What)'와 '결과(Outcome)'를 명확히 제시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How)'은 직원 스스로 찾도록 권한과 책임을 함께 넘겨주는 것입니다. 이는 직원의 '머리'와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리더의 말: "김대리, 이번 분기 매출 하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주까지 개선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 주세요. 필요한 자원이나 도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하세요. 나는 김대리를 믿습니다."

초점: 과업의 '주도적인 완성'과 그 과정을 통한 '직원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이 직원에게 이양됩니다.

결과: 직원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책임지는 '주인(Owner)'으로 성장합니다. 리더는 실무에서 벗어나, 비전 제시, 전략 수립과 같은 더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문제의 핵심은, 많은 리더들이 '업무 지시'를 하면서 '권위 위임'의 결과를 기대한다는 데 있습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주인의식을 갖기를 원한다면, 리더는 먼저 그들을 신뢰하고, 실패할 자유까지도 포함된 진정한 '권위'를 넘겨주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3. When (언제) '나 홀로 리더십'은 한계에 부딪히는가?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 가던 리더십은, 조직이 특정 단계를 넘어설 때 반드시 그 한계를 드러내며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첫째, '리더 개인의 역량이 조직 성장의 천장'이 될 때입니다. 리더 한 사람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과 결정할 수 있는 판단의 수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조직이 작을 때는 리더의 개인적인 역량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하지만, 조직이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리더는 모든 실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이때 리더가 권한을 위임하지 못하면, 리더 자신이 조직 전체의 성장을 가로막는 '유리 천장'이 되어버립니다. 모든 일이 리더의 책상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조직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거나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둘째, '리더의 부재'가 곧 '조직의 마비'로 이어질 때입니다.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던 리더가 휴가를 가거나, 병이 나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자리를 비우게 되었을 때, 조직 전체는 방향을 잃고 마비 상태에 빠집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리더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이는 조직이 리더 한 사람에게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위험 신호입니다. 건강한 조직은 리더가 없어도 시스템에 의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조직입니다.

셋째, '핵심 인재'들이 조용히 떠나가기 시작할 때입니다. 유능하고 성장 욕구가 강한 인재들은, 자신에게 아무런 권한도 주어지지 않고 리더의 지시만 따라야 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결코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더 큰 책임을 맡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리더는 자신이 모든 것을 다 함으로써 조직을 위기에서 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그 행동이 최고의 인재들을 쫓아내고 조직의 미래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 홀로 리더십'은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고,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시키며, 미래의 리더들을 떠나가게 만드는, 결국 조직을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영 방식입니다.

4. Where (어디에서) '혼자 다 하려는 교만'은 비롯되는가?
다른 사람을 믿고 맡기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는 리더의 뿌리 깊은 교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원천은 '리더십'에 대한 잘못된 정의입니다. 우리는 종종 리더를 '팀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리더가 부하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자신의 유능함을 포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십은 내가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돕는 '코치'가 되는 것입니다. 리더의 성공은 자신의 개인기가 아니라, 팀 전체의 성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원천은 '신뢰'에 대한 근본적인 부족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능력'에 대한 불신("저 사람은 나만큼 잘하지 못할 거야")과, 다른 사람의 '의도'에 대한 불신("저 사람이 혹시 내 자리를 넘보는 건 아닐까?")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러한 불신은 결국 모든 사람을 잠재적인 경쟁자나 불완전한 부하로만 여기게 만들고, 진정한 동역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리더십은, 하나님께서 나뿐만 아니라 내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각기 다른 은사와 재능을 주셨음을 '믿고', 그들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세워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세 번째 원천은 '영적인 교만' 입니다. 특히, "이 사업(사역)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특별한 소명"이라는 의식이 강한 리더일수록, 다른 사람이 이 일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을 침해하는 것'처럼 느끼는 영적인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이 이 비전의 유일한 해석자이자 실행자라고 생각하며, 다른 모든 사람을 자신의 비전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로만 한정 짓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모세 혼자가 아니라 70인의 장로들에게도 성령을 부어주시어 '함께' 짐을 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결코 한 사람의 영웅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리더십 정의,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 그리고 영적인 교만이 결합하여, 리더를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진 순교자'라는 자기 연민과 교만의 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5. Why (왜) '권위 위임'이 가장 성경적인 리더십인가?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단순히 효율적인 경영 기술을 넘어, 왜 가장 본질적이고 성경적인 리더십의 실천이 되는 것일까요?

첫째, 그것은 '겸손'의 가장 확실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권한을 위임하는 행위는 "나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합니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는 리더가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는 가장 분명한 겸손의 표현입니다. 이 겸손은 리더를 '전능한 해결사'의 자리에서 내려와, 다른 지체들과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동일한 순례자'의 자리에 서게 합니다.

둘째, 그것은 '사람을 세우는' 청지기의 핵심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을 키워내는 것'입니다. 자동차 공장의 최종 생산품이 '자동차'이듯, 리더십 공장의 최종 생산품은 '또 다른 리더'입니다. 권한 위임은 직원들에게 실제적인 책임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수동적인 팔로워에서 능동적인 리더로 성장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입니다.

셋째,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원리를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지체들이 모여 하나의 몸을 이루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눈이 손에게 "네가 쓸데없다"고 할 수 없듯이, 리더(머리) 역시 실무자(손과 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권한 위임은 각 지체가 가진 고유한 은사와 재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이는 조직을 리더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모든 지체의 은사가 조화롭게 발휘되는 '유기적인 공동체'로 만듭니다.

넷째, 그것이 '하나님의 일하는 방식'을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모든 것을 혼자 하시지 않고 연약한 우리를 그분의 동역자로 부르셔서 '함께' 일하십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권능'을 위임하시고 그들을 세상에 파송하셨던 것처럼, 위임은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 방식입니다. 우리가 직원들을 신뢰하고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방식을 우리의 리더십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6. How (어떻게) '신뢰하고 맡기는 리더'가 될 것인가? - 방법론과 방향 제시
'혼자 다 하려는 교만'을 내려놓고, 팀을 성장시키는 위임의 달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법론 1: '내려놓음'의 영성을 훈련하고, 당신의 역할을 재정의하라

모든 것은 리더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영웅'이 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영웅을 만드는 사람'으로 당신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합니다.

정체성을 재정의하라: "나의 성공은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가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성장시켰는가로 측정된다." 이 문장을 당신의 리더십 철학으로 삼으십시오.

소유권을 이전하라: 기도하며 "하나님, 이 회사는 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이 직원들은 제 부하가 아니라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제가 이들을 신뢰하고 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라고 고백하며, 사업과 사람에 대한 소유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훈련을 하십시오.

방법론 2: 체계적인 '7단계 위임 프로세스'를 따르라

성공적인 위임은 그냥 일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설계된 과정이 필요합니다.

1단계: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라: 이 일을 통해 누가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합니다.

2단계: '무엇(What)'을 명확히 하라: 원하는 '결과(Outcome)'가 무엇인지,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3단계: '왜(Why)'를 공유하라: 이 일이 왜 중요한지, 회사의 전체 비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여 동기를 부여합니다.

4.단계: 필요한 '권한'과 '자원'을 제공하라: 그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 정보, 그리고 의사결정 권한을 실질적으로 부여합니다.

5단계: 간섭이 아닌 '지원'을 위한 경계선을 설정하라: "매주 금요일에 진행 상황을 간단히 공유해 주세요. 그 외에는 김대리님을 믿고 맡기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저를 찾아오세요." 와 같이, 중간 점검의 원칙을 정하되, 과정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겠다는 신뢰를 보여줍니다.

6.단계: '실수할 자유'를 허용하라: 처음에는 당신이 하는 것보다 결과가 못하거나,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인내해야 합니다. 실수는 배움을 위한 수업료입니다.

7.단계: 결과에 대한 '공'을 돌리라: 성공적으로 일이 마무리되었을 때, 모든 칭찬과 인정을 공개적으로 그 직원에게 돌립니다.

방법론 3: 당신의 'To-do 리스트'에 '해방의 질문'을 던지라

매일 당신이 해야 할 일 목록을 보며, 각 항목마다 이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이 조직에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나 한 사람뿐인가?" 만약 대답이 '아니오'라면, 그 일은 위임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 질문은 당신이 어떤 일을 붙잡고 있고, 어떤 일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방향 제시: '없어서는 안 될 리더'에서 '필요 없는 리더'로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리더의 모습은, 자신이 없으면 회사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없어서는 안 될 리더'가 아니라, 자신이 없어도 회사가 더 잘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과 사람을 만들어내는 '필요 없는 리더'입니다.

모세는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가 세운 여호수아와 리더들이 백성을 이끌고 약속의 땅을 정복했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의 유산은 내가 쌓아 올린 업적이 아니라, 내가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열매 맺는 '사람'과 '시스템'입니다.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교만을 내려놓으십시오. 당신의 팀원들을 신뢰하고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영향력을 영원하게 만드는 가장 위대한 리더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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