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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선교회

룻선교회는 남편을 잃은 과부,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그리고 의지할 곳 없는 독거 여성 어르신들과 같이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되고 연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여성 전문 선교회입니다. 이 단체의 핵심 정체성은 성경 룻기에 등장하는 이방 여인 룻과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들을 모두 잃고 절망에 빠진 나오미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고백했던 룻처럼, 룻선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슬픔에 잠긴 여성들의 곁을 지키는 신실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것을 사명으로 삼습니다. 이들은 이 여성들에게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깨어진 마음을 치유하고 영적인 가족 공동체를 이루어 줌으로써, 이들이 하나님의 신실한 딸로서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룻선교회의 역사는 1990년대 후반, 한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여성 문제에 대한 교회의 응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혼율의 급증과 전통적인 가족 제도의 해체, 그리고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면서, 남편과 사별하거나 이혼한 후 홀로 남겨진 여성, 그리고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사회적, 경제적 위기에 내몰린 미혼모들의 수가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교회와 사회는 이러한 여성들의 아픔에 충분히 공감하거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보수적인 시선으로 이들을 정죄하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여성 사역에 깊은 비전을 품고 있던 몇몇 사역자들은 성경이 "참 과부를 존대하라"고 가르치며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을 참된 경건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주목했습니다. 이들은 이 시대의 과부와 고아와 같은 여성들을 교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강한 소명을 품고,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사역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도와 헌신을 통해 마침내 1997년 11월에 '룻선교회'가 공식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창립 초기부터 룻선교회는 거창한 구호를 외치기보다, 상처 입은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작은 섬김에서부터 그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룻선교회 사역의 중심에는 **'공동체를 통한 전인적 치유와 자립'**이라는 분명한 철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성들이 겪는 문제가 단순히 경제적인 빈곤 때문만이 아니라,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 그리고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자존감의 상실 등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들을 온전히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의식주 해결을 넘어, 무너진 내면을 치유하고, 서로를 지지해주는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며,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룻선교회는 크게 쉼터 운영, 상담 및 영성 회복, 그리고 자립 지원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 번째이자 가장 근간이 되는 사역은 '룻의 집'으로 불리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운영입니다. 이곳은 오갈 데 없는 미혼모와 그 자녀, 그리고 과부와 독거 여성들을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입니다. '룻의 집'은 단순한 수용 시설이 아니라,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여성들이 모여 식사와 살림을 함께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하나의 대안 가정을 이룹니다. 선교회 소속 사역자들은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엄마와 언니, 그리고 딸의 역할을 하며 깨어진 가정의 따뜻함을 경험하게 합니다. 특히, 미혼모들을 위해서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출산을 돕고, 이후에는 공동 육아를 통해 홀로 아이를 키우는 부담을 덜어줍니다. 함께 드리는 예배와 성경공부는 이들이 기독교 신앙 안에서 과거의 상처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두 번째 핵심 사역은 상담 및 영성 회복 프로그램입니다. 룻선교회는 상처 입은 내면의 치유 없이는 진정한 자립이 불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 상담사를 통해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제공하여, 여성들이 겪는 우울증, 트라우마, 낮은 자존감 등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룹니다. 또한, 정기적인 수련회와 세미나를 통해 이들이 신앙 안에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고, 고난을 통해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영적으로 성숙해지도록 돕습니다. 이는 이들이 더 이상 세상의 피해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이겨낸 믿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이끄는 과정입니다.

세 번째는 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지원 사역입니다. 룻선교회는 여성들이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기술을 배워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컴퓨터, 제과제빵, 바리스타, 간병인 등 실용적인 직업 훈련 과정을 이수하도록 돕고, 자격증 취득을 장려합니다. 나아가, 선교회 자체적으로 작은 규모의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을 운영하여,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함께 땀 흘려 일하며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미혼모들을 위해 보육 시설 연계 및 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들이 경력 단절 없이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룻선교회는 이 시대의 가장 연약한 여성들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망이자 회복의 공동체로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역 앞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에 대한 뿌리 깊은 사회적 편견입니다. 이들을 돕는 사역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부족하고, 특히 미혼모 쉼터와 같은 시설이 지역 사회에 들어서는 것에 대한 거부감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또한, 복합적인 상처와 문제를 가진 여성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성과 헌신이 요구되기에, 사역자들의 영적,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지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부분의 운영비를 후원금에 의존해야 하는 재정적 어려움은 이들이 마주한 가장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룻선교회는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라는 신명기의 말씀을 오늘날 이 땅에 온몸으로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이들은 세상이 외면한 여성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잡아주는 진정한 이웃입니다. 룻선교회의 헌신적인 사역은 이 시대의 교회가 가장 먼저 돌아보아야 할 이웃이 누구이며, 참된 경건이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희망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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