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하나님은 어떻게 시간을 초월하실까요?  

19. 하나님은 어떻게 시간을 초월하실까요?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으로, 인간이 경험하는 선형적인 시간의 흐름에 국한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경험하는 시간은 피조물의 한정된 관점에서 이해되는 개념인 반면, 하나님은 모든 시간을 동시에 아우르시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성경과 신학 전통에서는 하나님을“타임리스(시간을 초월한)”또는“영원하신”분으로 표현하며, 그분의 존재가 시작이나 끝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신학자들은 하나님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기 때문에, 인간과 달리 과거의 사건에 매몰되거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으신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모든 사건이 이미 완성된 하나의 큰 그림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분은 과거의 모든 일들을 아시고, 현재를 유지하며, 미래를 향한 계획을 동시에 이루어가십니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섭리와 응답이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 따른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 더 깊은 차원에서 이미 계획되고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시간 초월성은 그분의 불변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변하고 제한되는 피조물과 달리, 하나님의 본질과 약속은 영원히 지속되며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인생의 기복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변치 않는 사랑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되며, 때로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어려움이나 불확실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미 전체적인 시각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주게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이해하는 선형적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 모든 순간을 동시에 포괄하시는 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위대한 계획의 한 부분일 뿐이며, 그분의 영원한 시각과 불변의 본성은 우리에게 소망과 위로를 제공하는 중요한 신앙적 토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