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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영성과 훈련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 – 1부 상 (총론·개론 중심)

1. 서론: 선교사에게 영성과 훈련이 왜 중요한가

선교는 단순한 직업이나 취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사에게 요구되는 가장 근본적인 자질은 탁월한 기술이나 전문 지식 이전에,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비롯된 영성이다. 영성이란 단순히 경건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서, 삶 전체가 하나님께 헌신되어 있는 태도와 방향성을 의미한다. 또한 영성은 선교사가 겪게 될 수많은 어려움, 박해, 고난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근원이 된다.

그러나 영성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은 또한 훈련을 통해 준비시키신다. 훈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기술 습득이 아니라, 선교사가 하나님의 도구로 온전히 사용되기 위해 자신을 다듬는 과정이다. 선교사가 훈련되지 않은 채 현장에 나아간다면, 본인의 약함 때문에 복음의 열매를 가리거나 현지 교회를 세우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은 선교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기초라 할 수 있다.

2. 성경적 관점에서 본 선교사의 영성
(1) 성령 중심의 영성

사도행전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가 확장된 과정을 보여준다. 초대교회의 선교사 바울과 바나바는 성령의 부르심을 따라 안디옥 교회로부터 파송되었다. 성령은 선교사의 능력의 근원이자, 방향을 인도하는 주체이다. 따라서 선교사의 영성은 성령 충만과 분리될 수 없다.

(2) 말씀에 뿌리내린 영성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은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한다. 선교사는 말씀의 권위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말씀이 기준이 되지 않으면, 문화적 혼합주의나 현지 상황에 타협하여 복음을 왜곡할 위험이 크다.

(3) 기도와 경건의 삶

예수께서는 공생애 사역 전후로 늘 기도하셨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는 사명의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붙드는 영성의 본보기이다. 선교사 역시 영적 전투 한가운데 서 있기 때문에 기도 없이는 선교의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없다.

3. 교회사 속 선교사의 영성

교회사 속 위대한 선교사들의 공통점은 깊은 영성을 소유했다는 것이다. 모라비안 공동체는 “기도 없는 선교는 없다”는 신념으로 100년 넘게 24시간 기도 릴레이를 이어갔다. 윌리엄 캐리, 허드슨 테일러, 데이비드 리빙스턴, 아도니람 저드슨 등은 모두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의 영성이 사역의 토대가 되었기에, 고난 속에서도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다.

4. 선교사 훈련의 필요성
(1) 영성만으로 부족한 이유

선교는 다문화적이고 복합적인 사역이다. 언어, 문화, 정치, 종교, 경제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기도만 한다고 선교가 완성되지 않는다. 바울 역시 회심 후 아라비아에서 3년간 준비 과정을 거쳤고, 이후 안디옥 교회에서 훈련받으며 파송되었다.

(2) 선교 훈련의 성경적 근거

에베소서 4장 11-12절은 교회의 직분이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한다. 즉, 훈련은 봉사와 사역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선교사도 마찬가지로, 현장에 나가기 전에 반드시 영적·신학적·실천적 훈련을 받아야 한다.

5. 선교사 훈련의 핵심 영역
(1) 신학적 훈련

성경 이해와 교리 교육은 선교사의 기본이다. 복음을 분명히 설명하고, 이단이나 타종교 사상과 변증할 수 있는 기초가 필요하다.

(2) 언어와 문화 훈련

선교는 타문화권에서 이루어진다. 언어는 소통의 다리이며,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복음도 오해받을 수 있다. 선교사는 언어와 문화를 깊이 배우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3) 영적 전쟁에 대한 훈련

에베소서 6장은 그리스도인이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해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고 말한다. 선교지는 영적 전쟁의 최전선이므로, 영적 분별과 중보기도 훈련이 필수적이다.

(4) 공동체 훈련

선교사는 혼자 일하지 않는다. 팀워크, 갈등 해결,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균형을 배우는 훈련은 선교 사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5) 실무적 훈련

의료, 교육, 개발, 상담 등 전문적 기술은 선교의 문을 여는 도구가 된다. 이런 실무적 훈련은 현지인과의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6. 영성과 훈련의 균형

영성 없는 훈련은 교만을 낳고, 훈련 없는 영성은 무지한 열심에 불과하다. 따라서 두 가지는 반드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영성은 훈련의 방향을 잡아주고, 훈련은 영성을 구체적 실천으로 연결한다.

7. 결론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은 선교의 두 기둥이다. 영성은 선교사의 내적 기반을 세우고, 훈련은 외적 역량을 갖추게 한다.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기 전에 반드시 영성과 훈련의 균형을 점검해야 하며, 선교사 자신도 끊임없이 영성을 훈련으로 다지고, 훈련을 영성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 – 1부 하 (총론·개론 심화)
1. 영성과 훈련의 관계에 대한 신학적 고찰

선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성과 훈련은 대립적이지 않다. 종종 일부에서는 “성령의 인도와 은혜가 충분하다면, 굳이 인간적 훈련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사역과 인간의 훈련을 결코 분리하지 않는다. 바울은 성령 충만한 사도였지만 동시에 유대 전통과 헬라 교육을 모두 익혔으며, 변증과 설교에 탁월한 지적·문화적 훈련을 갖춘 사람이었다. 성령의 능력은 인간의 훈련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드러난다.

칼빈은 하나님의 섭리를 논하면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도구를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교사가 준비하는 훈련이 단순한 자기 개발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섭리의 통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영성과 훈련은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적 만남” 속에서 조화된다.

2. 영성의 요소에 대한 심층적 분석
(1)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

영성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이다. 이는 단순히 신학적 지식 축적이나 종교적 행위를 넘어, 전 존재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코람데오’(Coram Deo)의 삶이다. 선교사가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는 힘은 이 인격적 교제에서 나온다.

(2) 성화와 인격적 성숙

선교사의 영성은 도덕적·인격적 성숙으로 나타나야 한다. 고린도전서 9장에서 바울은 “내가 복음을 전파한 후에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한다”고 말하며, 자기 절제와 거룩을 강조했다. 선교사의 삶이 복음과 불일치할 때, 메시지는 힘을 잃는다.

(3) 소명 의식과 자기 부인

영성은 선교사가 자신의 소명을 자각하고, 자기 뜻을 내려놓는 과정과 연결된다. 누가복음 9장 23절에서 예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을 요구하셨다. 소명 의식과 자기 부인은 선교사의 헌신을 가능케 하는 영성의 근본이다.

3. 훈련의 역사적 흐름
(1) 초대교회와 선교 훈련

초대교회는 선교사를 즉흥적으로 파송하지 않았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철저히 검증되고 준비된 뒤 파송되었다. 교회는 금식하며 기도했고, 공동체적 확인 과정을 거쳤다.

(2) 중세 수도원 운동

수도원 운동은 선교 훈련의 중요한 모델을 제공한다. 수도사들은 기도와 노동, 학문과 공동체 생활을 통해 영성과 훈련을 함께 추구했다. 아일랜드와 게르만 지역으로의 선교는 이런 수도원적 훈련에서 나왔다.

(3) 근대 선교 운동

근대 선교사들은 언어 습득과 문화 적응을 철저히 준비했다. 윌리엄 캐리는 인도에 들어가기 전 이미 언어와 인쇄술, 신학적 논문을 준비했다. 허드슨 테일러는 의학과 중국 문화를 익히며 내지 선교를 준비했다.

(4) 현대 선교 훈련 기관

20세기 이후, 선교 훈련은 체계적으로 발전하였다. 국제적인 선교 훈련 기관들(예: WBT, OMF, YWAM 등)은 언어학, 인류학, 영적 훈련, 실무 훈련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선교가 단순한 열정이 아니라 학문적·전문적 준비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4. 훈련의 구체적 차원
(1) 신학적 차원

선교사는 성경신학, 조직신학, 선교학, 비교종교학, 변증학 등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 지식은 단순한 학문적 성취가 아니라, 현장에서 복음을 변호하고 진리를 가르치는 데 사용된다.

(2) 문화적 차원

문화는 단순한 생활양식이 아니라 세계관이다. 따라서 문화 이해 없이는 복음이 오해될 수 있다. 인류학, 언어학, 종교학은 선교사에게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집단주의 문화와 서구의 개인주의 문화는 복음 수용 방식에 차이를 낳는다.

(3) 심리적·정서적 차원

선교지는 외로움, 갈등, 박해 등 심리적 압박이 크다. 따라서 선교사는 정서적 회복력(resilience)과 자기 돌봄(self-care)의 훈련이 필요하다. 최근 선교학은 선교사의 소진(burnout)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4) 영적 전쟁의 차원

현장에서는 영적 충돌이 현실이다. 무속, 이슬람, 힌두교, 불교 등은 단순한 사상이 아니라 영적 권세와 얽혀 있다. 선교사는 말씀과 기도의 무장을 통해 영적 전쟁을 감당해야 한다.

5. 교회와 공동체의 역할

훈련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회 공동체는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을 함께 세워야 한다. 파송 교회는 선교사 후보자를 기도로 후원하고, 실질적 훈련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선교사는 현장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영적 돌봄과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6. 영성과 훈련의 긴장과 조화

역사 속에서 종종 영성과 훈련은 긴장 관계에 놓였다. 어떤 운동은 훈련보다 영적 체험을 강조했고, 다른 운동은 영성보다 학문적 준비를 강조했다. 그러나 선교학적으로 올바른 길은 이 둘의 조화이다. 영성 없는 훈련은 차가운 지식으로 끝나며, 훈련 없는 영성은 불완전한 열심으로 끝난다.

7. 결론

1부 하에서 우리는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의 개론적 심화를 살펴보았다. 선교사의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 성화, 소명 의식으로 구성되며, 훈련은 신학적·문화적·심리적·영적 차원을 포괄한다. 교회와 공동체는 이 과정을 지원해야 하며, 영성과 훈련은 긴장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제 2부에서는 실제 방법론, 상황,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탐구하게 된다.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 – 2부 상 (방법론과 현장 적용 1)
1. 영성 훈련의 구체적 방법론

선교사의 영성은 단순한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길러져야 한다. 교회 역사와 현대 선교 훈련 기관은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해 왔다.

(1) 말씀 묵상과 영적 훈련

선교사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현장의 방향을 분별한다.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와 같은 전통적 묵상 방식은 말씀을 단순히 지식이 아니라 삶의 양식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또한 성경을 현지 언어로 읽고 해석하는 훈련은 복음을 토착 문화와 연결시키는 핵심이다.

(2) 기도와 중보

기도는 선교사의 호흡이다. 선교사가 자기 힘으로 사역을 감당하려 할 때, 곧 지치고 무너진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공급을 받는 선교사는 고난과 결핍 속에서도 견딘다. 선교 훈련 과정에서 지속적 금식, 공동체 기도, 중보 훈련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 영적 동반자와 멘토링

선교사는 홀로 훈련되지 않는다. 경험 많은 멘토 선교사와의 관계, 파송 교회의 영적 지도자와의 연결은 영성 훈련의 실제적인 방법이다. 멘토링은 기술 이전뿐 아니라 내적 갈등, 영적 위기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2. 현장에서의 문화 훈련 적용

선교사의 훈련은 단순히 신학교 수업에서 끝나지 않는다. 현장은 언제나 훈련의 연장선이다.

(1) 언어 습득

언어는 문화의 열쇠다. 선교사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단순한 의사소통 기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언어를 배우며 겸손히 현지인에게 배우는 태도 자체가 선교의 영성을 드러낸다. 실패와 실수 속에서 인내하는 언어 훈련은 복음을 전하는 준비 과정이다.

(2) 문화 적응과 충격 극복

선교사가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문화 충격이다. 이는 낯선 언어, 음식, 가치관, 종교 체계 속에서 자신이 무력해지는 경험이다. 훈련은 이러한 충격을 정상적 과정으로 인식하고, 신앙과 공동체를 통해 극복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초기 한국 선교사들은 조선의 풍습과 질병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영성 훈련의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3) 토착화와 문화 비판

선교사의 문화 훈련은 무조건 적응이 아니라 ‘비판적 수용’을 포함한다. 현지 문화 속에서 복음을 가리는 요소를 분별하고, 동시에 복음을 드러내는 통로로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야 한다. 이는 단순한 문화 적응 훈련이 아니라 영적 분별 훈련이기도 하다.

3. 심리적·정서적 훈련의 필요성

선교 현장은 외롭고 고립된 환경이 많다. 따라서 심리적 훈련은 필수적이다.

(1) 회복탄력성(resilience) 훈련

선교사는 배신, 갈등, 재정적 어려움, 박해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를 극복하는 회복탄력성은 단순히 낙천적 성격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 영적 일기, 감사 훈련, 내적 치유 과정이 그 예다.

(2) 정체성 훈련

선교사는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나는 선교사다’라는 정체성이 흔들릴 때, 외부의 비난과 내부의 불안이 선교를 무너뜨린다. 따라서 훈련 과정에서 ‘정체성 고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가정과 공동체 훈련

선교사의 가정은 함께 훈련되어야 한다.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영적·문화적 훈련을 받지 않으면, 가정은 사역의 가장 큰 약점이 된다. 따라서 훈련 과정에는 가족 단위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4. 영적 전쟁과 훈련
(1) 성경적 영적 전쟁 이해

선교사는 단순히 문화 간 대화자가 아니라, 영적 전쟁의 전선에 서 있다. 에베소서 6장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명령하며, 말씀, 기도, 믿음, 의, 구원의 확신을 강조한다. 훈련은 이 영적 전쟁을 실제로 준비시키는 과정이다.

(2) 현장의 영적 전투 경험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일부 선교사들은 무속과 마법의 도전에 직면했고, 남아시아 선교사들은 우상 숭배와 종교적 박해 속에서 복음을 전했다. 이들은 모두 철저한 영적 훈련을 통해 현장을 감당했다. 훈련 없는 열정은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무너진다.

(3) 실천적 훈련

영적 전쟁 훈련은 단순한 교리 교육이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의 기도 동맹, 영적 분별 훈련, 공동체적 치유의 경험을 포함한다. 훈련 과정에서 모의 상황(simulation)을 통해 영적 갈등을 체험하고 대비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5. 선교 훈련의 단계적 구조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은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소명 확인 단계: 교회와 공동체 속에서 소명을 검증한다.

기초 훈련 단계: 신학, 성경, 영성, 문화 이해, 언어 훈련을 받는다.

현장 실습 단계: 단기 선교, 해외 봉사,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실제 경험을 쌓는다.

장기 파송 단계: 지속적인 멘토링과 공동체 지원 속에서 현장에 정착한다.

사역 지속 단계: 재교육, 안식년, 영적 재충전을 통해 장기적으로 선교를 감당한다.

6. 결론

2부 상에서는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보았다. 말씀 묵상, 기도, 멘토링과 같은 영성 훈련, 언어와 문화 적응 훈련, 심리적 회복탄력성 훈련, 영적 전쟁 준비 등이 모두 실제적 방법론으로 제시되었다. 훈련은 단발적 과정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여정이며, 선교사의 정체성과 사역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기초이다.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 – 2부 하 (현장 사례와 미래적 전망)
1. 현장 속 영성 훈련의 실제 사례
(1) 초대 교회의 영성과 선교

사도행전은 영성과 선교가 분리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예루살렘 교회는 기도와 말씀에 힘쓰는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안디옥, 소아시아, 로마까지 복음을 확장했다.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사역은 단순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금식과 기도의 영성 속에서 결정된 파송이었다. 이는 모든 선교사가 본받아야 할 기본 원리이다.

(2)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사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게일과 같은 초기 선교사들은 한국 땅에 들어올 때 체계적 언어 훈련, 철저한 경건 생활, 현지 적응의 과정을 거쳤다. 이들은 병과 가난, 낯선 문화 속에서 지속적인 기도와 말씀 연구로 자신들의 영성을 지켜냈다. 또한 현지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신학교와 교회를 세워, 선교가 단순히 외부인의 활동이 아니라 토착 공동체의 사명으로 자리 잡도록 했다.

(3) 현대 선교사의 현장 훈련

오늘날 선교사들은 도시 빈민 사역, 난민 캠프, 종교 갈등 지역 등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단순한 이론적 준비만으로는 견딜 수 없으며, 영적 훈련과 정서적 훈련이 현장에서 매일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슬람권에서 활동하는 한 선교사는 하루 세 번 무릎 꿇고 말씀을 암송하며, 자신이 복음 전도 이전에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야 함을 확인한다. 이런 일상의 훈련은 복음 사역의 동력이다.

2. 한국 교회의 선교 훈련 모델
(1) 파송 교회의 역할

선교사의 영성은 파송 교회와의 끊임없는 연결 속에서 유지된다. 교회가 단순히 재정 지원자가 아니라 기도와 중보의 공동체로 서야 한다. 파송 교회의 영적 돌봄과 재교육 프로그램은 선교사의 훈련과 사역 지속에 큰 영향을 미친다.

(2) 한국 선교 훈련 기관의 발전

한국에는 여러 선교 훈련 기관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여러 신학교 선교학 과정은 영성 훈련, 언어 및 문화 교육, 팀 사역 훈련을 제공한다. 그러나 여전히 영성과 실제 사역 간의 간극이 존재한다. 따라서 한국 교회는 선교사의 영성을 중심에 둔 통합적 훈련을 더 강화해야 한다.

(3) 가족 중심 훈련의 필요성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가족의 영적·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중도 귀국한다. 이는 개인 훈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영성 훈련, 언어 훈련, 문화 적응 훈련은 필수적이다. 교회와 기관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3. 훈련 없는 사역의 위험

훈련을 받지 않은 선교사는 열정은 있으나 현장에서 쉽게 지친다. 영적 훈련이 부족한 선교사는 사역 중에 교만과 분열, 탈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언어와 문화 훈련이 부족하면, 복음을 전달하기보다 오히려 문화적 장벽을 강화시킬 수 있다. 결국 훈련 없는 선교는 복음의 확장보다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철저한 영성 훈련과 체계적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4. 미래 선교 환경과 훈련의 방향
(1) 다문화 시대의 선교 훈련

21세기는 이주와 난민, 다문화 사회의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선교 현장’이 국경을 초월한다. 한국 내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다문화 가정은 이미 선교 현장이다. 따라서 미래 선교 훈련은 해외만이 아니라 국내 다문화 사역 훈련까지 포함해야 한다.

(2) 디지털 선교 시대의 영성 훈련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한 선교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선교사의 영성을 위협하기도 한다. 정보의 홍수와 디지털 중독 속에서 선교사는 더 철저한 영적 분별 훈련을 받아야 한다. 디지털 도구는 전략적 수단일 뿐, 영성의 대체물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

(3) 고난과 박해 시대의 훈련

현대 선교 현장은 여전히 고난과 박해 속에 있다. 따라서 미래의 선교 훈련은 순교 신앙, 고난을 기쁨으로 수용하는 영성 훈련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교육이 아니라 실제로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내적 훈련이어야 한다.

5. 결론

선교사의 영성과 훈련은 선교 사역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신앙 생활이 아니라, 공동체와 교회, 기관이 함께 감당해야 할 과제이다. 영성과 훈련은 평생 지속되어야 하며, 시대와 문화가 변해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선교사는 언제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사람”, “문화 속에 복음을 심는 사람”, “고난과 박해를 감당하는 증인”으로 서야 한다.

읽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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