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질과 선교 헌신 – 1부 상 (총론·신학적 기초)
1. 서론: 물질과 선교의 불가분의 관계
선교는 단순히 개인의 열정과 헌신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복음을 전하는 데는 시간과 인력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원의 동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은 물질을 단순한 세속적 자산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한 도구이자 청지기의 위탁으로 본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의 선교적 헌신에는 물질의 헌신이 필연적으로 따라야 한다. 본 장에서는 물질과 선교의 관계를 신학적 기초, 성경적 원리, 역사적 사례, 교회의 사명 측면에서 탐구한다.
2. 물질의 신학적 이해
(1)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직
성경은 모든 물질이 하나님께 속했다고 증언한다(시 24:1). 인간은 단순한 소유자가 아니라 청지기로서 맡겨진 자원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이는 선교 사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물질은 선교의 주체가 될 수 없으나, 선교의 사역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도구다.
(2) 물질의 도덕적 중립성과 영적 의미
물질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문제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과 방향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될 때 물질은 거룩한 도구가 되지만, 탐욕과 자기 축적을 위해 쓰일 때 우상이 된다. 따라서 교회는 물질을 다루는 방식에서부터 선교적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
3. 성경 속 물질 헌신의 선교적 원리
(1) 아브라함과 열방을 향한 축복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시되, 그를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얻게 하셨다(창 12:2–3). 아브라함의 재산과 물질적 축복은 개인적 누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열방을 향한 사명적 자원이 되었다.
(2) 출애굽 공동체의 헌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성막을 세울 때 자원하여 물질을 드렸다(출 35:20–29). 그들의 물질적 헌신은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공동체적 사역을 가능케 했다. 이는 선교를 위해 교회가 물질을 헌신해야 하는 모델이 된다.
(3) 신약 교회의 나눔과 선교
사도행전 초대교회는 서로의 필요를 채우고, 선교적 사명을 위해 물질을 나누었다(행 2:44–45). 또한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기근을 위해 구제헌금을 보냈으며(행 11:29–30), 바울의 선교 여행은 빌립보 교회와 같은 후원 교회의 물질적 헌신에 의해 가능했다(빌 4:15–18).
4. 교부 시대와 역사적 교회의 헌신
초대 교부들은 물질적 헌신을 단순히 구제 차원이 아니라 복음 확장의 수단으로 이해했다. 중세 수도원 운동 역시 노동과 자급을 통해 얻은 자원을 선교적, 교육적 사역에 투자했다. 종교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트 전통은 ‘직업 소명론’을 강조하며, 성도의 경제 활동이 선교적 의미를 지니도록 가르쳤다.
5. 현대 선교와 물질 헌신의 중요성
(1) 선교 자원의 세계적 불균형
오늘날 전 세계 기독교 인구 중 다수가 남반구(글로벌 사우스)에 존재하지만, 선교 자원의 대부분은 여전히 북반구 교회에 집중되어 있다. 이 불균형은 선교를 위한 물질 동원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2) 한국 교회의 물질 헌신 전통
한국 교회는 과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선교 헌금을 모아 세계 선교를 지원했다. 새벽기도와 함께 드려진 선교헌금은 한국 교회가 선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다. 그러나 경제적 풍요로움이 오히려 헌신을 약화시키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6. 물질과 선교 헌신의 영적 원리
(1) 자발성과 기쁨
헌신은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 사랑에서 나온다. 고린도후서 9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는 물질적 헌신의 태도가 곧 영적 예배임을 의미한다.
(2) 희생과 믿음
물질 헌신은 단순한 남는 것의 나눔이 아니라, 믿음으로 드리는 희생이다. 마게도냐 교회는 극심한 환난과 가난 중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드렸다(고후 8:2). 이는 선교적 헌신의 본질을 보여준다.
(3) 보상의 약속
예수님은 “너희 보물이 있는 그곳에 너희 마음도 있다”(마 6:21)고 하셨다. 물질을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는 것은 하늘의 보화를 쌓는 행위이며, 하나님은 이를 기억하시고 갚으신다.
7. 결론: 물질은 선교적 소명이다
물질은 단순히 선교를 돕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교회와 성도에게 맡기신 사명적 자원이다. 교회는 물질을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복음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직접 동참한다. 그러므로 **“물질 헌신 없는 선교는 공허하고, 선교 없는 물질 축적은 우상”**이라는 신학적 진리를 다시금 붙들어야 한다.
✦ 여기까지가 **「물질과 선교 헌신 – 1부 상」**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분량을 줄이지 않고, 이후 1부 하에서는 역사적 사례와 구체적 헌신 모델, 그리고 물질 헌신을 둘러싼 도전과 변질의 문제를 더 깊이 다루겠습니다.
물질과 선교 헌신 – 1부 하 (역사적 전개와 교회의 사명)
1. 서론: 물질 헌신의 실제적 필요와 영적 의미
앞서 우리는 물질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으며, 선교 사명을 위해 반드시 헌신되어야 함을 살펴보았다. 이제 1부 하에서는 교회 역사 속에서 실제로 물질이 선교 사역에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 또 그것이 오늘 교회에 어떤 도전과 방향성을 주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단순히 이론적 논의에 머물지 않고, 역사적 사례와 현대 교회의 상황을 연결하면서 물질 헌신의 본질을 밝히려 한다.
2. 초대 교회와 물질 헌신의 선교적 실제
(1) 안디옥 교회의 모델
안디옥 교회는 선교 공동체의 원형이었다.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한 이 교회는 단순히 인력만 보낸 것이 아니라, 물질적 후원을 통해 복음 확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예루살렘의 기근을 위해 헌금을 모아 보내면서, 물질을 통한 사랑과 선교적 연대를 실천했다.
(2) 바울 선교 사역의 물질적 기반
바울은 자비량 선교를 실천했으나, 전적으로 자급만으로는 복음을 전할 수 없었다. 빌립보 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들이 그의 사역을 재정적으로 후원했다. 그는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그들의 물질 헌신을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빌 4:18)이라고 칭했다. 이는 물질 헌신이 단순한 재정 후원이 아니라 영적 제사임을 보여준다.
3. 교회사 속 물질 헌신의 선교적 의미
(1) 교부 시대의 선교 재정
교부들은 교회의 자원을 통해 병원, 학교, 구제기관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이방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선교적 사명이었다. 물질은 교회가 복음을 구체적으로 체현하는 도구였다.
(2) 중세 수도원 운동과 자원의 선교적 사용
베네딕트 수도원은 노동을 통해 자급하며 얻은 자원을 교육, 복음 전파, 문화 보존에 사용했다. 이는 물질 헌신이 단순한 재정 모금에 그치지 않고, 삶 전체를 통한 선교적 자원화임을 보여준다.
(3) 종교개혁과 직업 소명론
루터와 칼빈은 직업을 통한 경제 활동 자체가 하나님의 소명이라고 가르쳤다. 신자는 자신의 노동을 통해 얻은 소득을 교회와 선교를 위해 헌신해야 했다. 이것은 물질 헌신을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소명의 실현으로 재정립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4. 근대 선교 운동과 물질 헌신
(1) 모라비안 공동체의 헌신
18세기 모라비안 공동체는 공동체적 삶을 통해 자원을 모으고, 세계 각지로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들의 물질 헌신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공동체적 선교 헌신의 본보기가 되었다.
(2) 윌리엄 캐리와 현대 선교의 출발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 역시 ‘선교 후원회’를 통해 재정을 모아 인도 선교를 떠날 수 있었다. 그의 사역은 개인의 열정과 헌신만으로는 불가능했고, 교회의 물질적 지원이 함께할 때 가능했다.
(3) 미국과 영국 교회의 선교 재정 동원
19세기 영국과 미국 교회는 선교회를 조직하고, 선교 헌금을 모아 세계 각국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는 물질 헌신이 세계 선교의 확장을 이끈 중요한 동력이었음을 보여준다.
5. 한국 교회의 물질 헌신과 선교
(1) 초기 한국 교회의 헌신
한국 교회는 가난했지만, 선교를 향한 열정으로 물질을 헌신했다. 초창기 신자들은 자신이 가진 쌀, 곡식, 생활용품을 모아 교회와 선교사를 도왔다. 그 헌신이 오늘날 한국 교회를 세계적인 선교 강국으로 세우는 밑거름이 되었다.
(2) 산업화와 교회의 성장
1960–80년대 한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 속에서 교회는 물질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선교에 투자했다.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해외 교회를 지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3) 오늘의 도전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경제적 풍요 속에서 물질 헌신이 약화되고 있다. 물질 축적과 소비 문화가 교회와 성도의 선교적 헌신을 약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다시금 물질의 신학적 의미와 선교 사명을 회복할 것을 요청한다.
6. 물질 헌신의 도전과 변질
(1) 번영신학과의 왜곡
물질적 축복을 신앙의 핵심 증거로 보는 번영신학은, 선교를 위한 헌신 대신 개인의 축적과 성공을 강조한다. 이는 물질의 선교적 본질을 훼손하는 왜곡이다.
(2) 헌금의 제도화와 형식화
물질 헌신이 자발적 사랑이 아닌 의무적 제도로 변질될 때, 선교적 역동성은 상실된다. 교회는 헌신의 기쁨과 영적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
(3) 현대 자본주의와 소비주의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교회와 성도는 소비주의의 압력을 받는다. 물질을 선교가 아닌 소비를 위해 사용하는 경향은 물질 헌신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7. 오늘날 교회의 물질 헌신 방향
(1) 교회의 재정 투명성과 책임성
물질 헌신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교회가 재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야 한다. 헌금이 실제로 선교와 복음 확장에 사용된다는 확신이 성도에게 있어야 한다.
(2) 평신도의 참여 확대
물질 헌신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성도의 사명이다. 교회는 평신도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경제 활동을 통해 선교에 동참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3) 글로벌 선교 협력
선교 자원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교회는 글로벌 차원의 물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 교회 역시 다른 나라 교회와 연대하여 자원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8. 결론: 물질 헌신 없는 선교는 불가능하다
역사와 성경은 일관되게 증언한다. 하나님의 선교 사명은 물질적 헌신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물질은 단순한 부속 요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필수적 자원이다. 교회는 성도에게 물질을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사명적 도구로 가르치고, 성도는 기쁨으로 헌신함으로써 선교 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물질과 선교 헌신 – 2부 상 (방법론과 실제적 적용)
1. 서론: 물질 헌신의 실제적 과제
앞선 1부에서는 성경적·역사적 차원에서 물질 헌신이 선교의 필수 요소임을 다루었다. 이제 2부 상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교회와 성도가 어떻게 물질을 선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방법론적 측면을 살펴본다. 물질 헌신은 단순한 ‘헌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선교 사명에 맞게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재정 원칙, 교회와 성도의 역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2. 선교 재정의 성경적 원칙
(1) 청지기 의식
모든 물질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성도는 단지 맡은 청지기다(시 24:1). 따라서 선교 헌신은 ‘내 것’에서 떼어 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2) 자발성과 기쁨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고, 즐겨 내는 자를 하나님이 사랑하신다”(고후 9:7)고 가르쳤다. 선교를 위한 물질 헌신은 부담이나 강제가 아니라, 감사와 기쁨으로 드려져야 한다.
(3) 균형과 지혜
성경은 가난한 이들의 필요를 외면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약 2:15–16). 따라서 교회의 재정 운영은 선교와 구제, 교육과 사역 등 균형 잡힌 분배가 필요하다.
3. 교회의 선교 재정 운영 모델
(1) 일반 헌금의 선교적 배분
많은 교회는 모든 헌금을 교회 운영과 선교 후원에 나누어 사용한다. 그러나 선교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교회일수록 예산의 일정 비율(예: 30–50%)을 선교에 반드시 사용하도록 정한다. 이는 교회가 본질적으로 선교 공동체임을 드러낸다.
(2) 선교 헌금의 조직화
교회는 일반 헌금과 구분된 선교 헌금 제도를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구체적으로 선교 후원에 동참할 수 있으며, 교회는 명확한 선교 계획 아래 재정을 집행할 수 있다.
(3) 선교위원회와 재정 투명성
교회의 선교 재정은 선교위원회를 통해 검토·집행되어야 하며, 모든 재정 사용 내역은 성도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투명성은 성도의 신뢰를 낳고, 더 큰 헌신을 이끌어낸다.
4. 성도의 물질 헌신 실천 방법
(1) 십일조와 선교적 적용
십일조는 단순히 교회 유지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참여하는 기본적 헌신이다. 성도는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삶을 훈련하게 된다.
(2) 특별 선교 헌신
성도들은 특별한 기회(단기 선교, 선교사 파송, 선교 프로젝트)에 맞추어 기도하며 물질을 헌신할 수 있다. 이러한 헌신은 선교적 필요를 채우고, 성도의 믿음을 깊게 한다.
(3) 생활 속 절약과 선교
물질 헌신은 반드시 큰 재정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생활의 작은 절약과 절제(예: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를 통해 모은 자원을 선교에 헌신할 수 있다.
5. 현대 선교에서 물질 헌신의 전략
(1) 선교사 후원 네트워크
오늘날 선교사들은 교회 한 곳의 지원만으로는 사역을 지속하기 어렵다. 따라서 여러 교회와 개인이 연합하여 ‘후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선교사를 재정적으로 안정시킬 뿐 아니라, 더 큰 기도의 연합을 가능케 한다.
(2) 프로젝트 기반 후원
단순히 ‘생활비 지원’이 아닌, 구체적 사역 프로젝트(학교 건축, 의료 사역, 성경 번역 등)에 맞춘 헌신은 성도에게 선교의 현실을 더 분명히 느끼게 하고, 후원의 목적을 선명하게 한다.
(3) 자립 선교와 현지 경제 참여
최근 선교학은 ‘자립 선교’를 강조한다. 단순히 외부에서 자원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교회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경제 활동, 사회적 기업, 교육 지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6. 도전과 반성
(1) 교회의 지나친 건축 중심 재정
많은 교회가 물질 헌신을 ‘교회 건물 건축’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건물 자체가 목적이 될 때, 선교 사명은 약화된다. 교회는 건물보다 사람, 선교, 복음을 우선시해야 한다.
(2) 헌금 강요의 문제
물질 헌신이 억압적·강요적으로 진행될 때, 성도는 헌신을 기쁨으로가 아니라 부담으로 여기게 된다. 교회는 강제보다 자발성을 존중해야 한다.
(3) 물질 중심 선교의 한계
물질만으로 선교가 완성되지 않는다. 복음은 반드시 삶과 인격, 성령의 역사를 통해 전해진다. 물질은 도구일 뿐이며, 본질은 복음 자체임을 교회는 잊지 말아야 한다.
7. 실제 사례 연구
(1) 국제 선교 단체의 재정 운영
OM(선교단체)이나 Wycliffe(성경 번역 선교회) 같은 단체들은 철저히 후원자 중심 구조를 통해 운영된다. 이들은 개인, 교회, 단체의 헌신을 연결하고,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2) 한국 교회의 후원 시스템
많은 한국 교회는 선교사 ‘1:1 후원’을 도입해 성도가 특정 선교사와 직접 연결되도록 한다.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도와 관계적 연대를 가능케 한다.
(3) 비즈니스 선교(BAM, Business as Mission)
현대 선교의 새로운 흐름 중 하나는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다. 성도는 자신의 직업과 물질을 활용해 현지에서 경제적 자립과 복음 전파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8. 결론: 헌신된 물질은 곧 선교의 씨앗
물질 헌신은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과 사명의 문제다. 성도는 하나님께 받은 것을 다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리는 훈련 속에서 선교의 기쁨을 경험한다. 교회는 재정을 올바르게 운영하여 성도의 헌신을 실제 선교의 열매로 연결시켜야 한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는 풍요와 소비의 시대에 살고 있으나, 진정한 복은 물질을 쌓는 것이 아니라 선교에 헌신함으로 얻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