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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礎宣教訓練オンライン講義リスト

8. 평신도 통한 선교 및 구제 활동 259


8. 평신도를 통한 선교 및 구제 활동

선교는 목회자의 일입니까? 구제는 사역자의 영역입니까?
이 질문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다시 던져야 할 본질적인 물음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래 선교와 구제를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시간’에 ‘특별한 장소’에서 하는 일로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속 교회는 제자들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흩어졌고, 말씀을 전했고, 함께 나누었습니다. 즉, 교회는 처음부터 ‘평신도 중심의 선교 공동체’였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도 놀라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들이 복음을 들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깊이 해석하지 않지만, 자기 삶의 자리에서 말씀을 살아냅니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돈과 삶을 기꺼이 나누는 이들입니다. 그런 평신도의 선교와 구제는 단지 작은 도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실제적이고, 가장 깊은 복음의 확장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기업인은 매주 토요일이면 구로공단의 이주노동자 쉼터를 찾습니다. 그곳에서 국밥을 나누고, 찬송을 함께 부르고, 짧은 한국말로 “예수님 사랑해요”라고 속삭입니다. 그는 한 번도 강단에 서 본 적이 없지만, 그곳에서는 진짜 선교사입니다. 그의 손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흐르고, 그의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영혼에 위로가 스며듭니다.

부산의 한 자영업자는 매달 일정 금액을 모아 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희망 키트’를 전달합니다. 직접 사서 포장하고, 손으로 편지를 쓰고, 이름을 불러주며 전해 줍니다. 거창한 구호단체는 아니지만, 그들의 얼굴은 환합니다. 그 자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내게 그렇게 하셨잖아요.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이렇듯, 평신도 선교와 구제는 전문성과 규모보다 ‘삶의 진정성’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지금 선교를 위해 특별한 직함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복음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교단 대표나 유명한 설교자가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고개 숙여 눈물 흘릴 줄 아는 성도 한 사람입니다.

이런 흐름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선교(BAM, Business As Mission)’의 흐름 속에서 기독 CEO들이 자국과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선교의 통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숍, 미용실, 수공예품 판매, IT 플랫폼 등을 통해 현지인을 고용하고, 복음을 삶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사람을 키우고, 공동체를 치유하는 ‘일터 선교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자비량 의료 봉사팀, 노숙인 급식 봉사자, 미혼모 지원 봉사, 이주민 아동 교육 봉사 등 수많은 활동이 평신도 손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교회 성가대원이고, 평일에는 동네 작은 공부방에서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기며 복음을 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들은 그 어떤 대형 집회보다 진한 복음을 전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일’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 속으로 걸어 나가는 길입니다. 성도 한 명 한 명이 선교사요, 구제자요, 섬김의 손이 될 때, 교회는 진정으로 ‘몸 된 교회’가 됩니다.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평신도는 그 말씀을 세상에서 살아냄으로써 교회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해 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신도의 역할을 목회자들이 얼마나 인정하고 준비시키는가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아직도 사역을 교역자의 영역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신도에게 선교와 구제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준비시켜주는 교회야말로 진정한 미래 교회입니다. 작은 훈련이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법, 대화 속에 예수님의 향기를 담는 법, 직장에서의 복음적 윤리와 섬김, 재정의 나눔과 구제의 철학 등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목사만이 아닌 모든 성도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를 통하여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복음을 가장 강력하게 전한 사람들 중에는 이름도 없는 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처럼, 막달라 마리아처럼, 빌립의 집에 머물던 집사들처럼, 그들은 그저 ‘복음을 만난 사람’이었고, 그 만남의 감격을 나눈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교회 건물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의 공장에서, 식당에서, 병원에서, 가정에서, 버스 안에서… 어디든 예수님을 품은 성도들이 있다면, 거기가 바로 선교지이며 구제의 시작점입니다.

평신도 선교와 구제는 선택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교회가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고, 그들을 격려하며, 함께 길을 걸어가는 구조를 만든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가장 순수한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 변화는 거창한 변화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복음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전해질 때 가장 강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삶을 살아내는 주체가 바로, 오늘의 평신도 여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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