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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신학교 목회자 양성 시스템 개혁, 지금이 기회다 216

55. 신학교 목회자 양성 시스템 개혁, 지금이 기회다.

신학교 교육은 교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초입니다. 이곳에서 준비된 한 명의 목회자는 수많은 성도의 영혼을 돌보며, 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시대의 어둠 속에 빛을 비추는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신학교 교육은 위기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 위기의 본질은 단순히 학생 수의 감소나 재정의 부족이 아닙니다. 오히려 본질은 ‘신학교가 과연 시대의 목회자를 제대로 길러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직하게 답할 수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우선, 신학교의 교육 내용이 현실의 목회 현장과 점점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여전히 많은 신학교에서는 이론 중심, 역사 중심, 강의 중심의 전통적 신학교육 방식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신학 이론과 교리, 교회사에 대한 이해는 목회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초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목회자는 단지 학문적 연구자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을 돌보고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복잡한 사회 구조 속에서 복음을 어떻게 선포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오늘의 언어로 성경을 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둘째, 신학교 졸업생들이 현장에 나가 목회를 시작할 때, 너무나 큰 충격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교는 배웠지만 성도를 상담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고, 교회를 이끌 행정이나 재정 관리에는 무지하며, 다문화나 다양한 세대 간 소통에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신학교육이 실제적 훈련 없이 지식만 전달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따라서, 신학교육 시스템은 이제 ‘목회 현장을 경험하게 하는 실천 중심 구조’로의 개혁이 시급합니다.

셋째, 목회자 양성 시스템 전반에 걸쳐 ‘소명’과 ‘영성’의 회복이 절실합니다. 지금의 위기는 단지 제도적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을 어떻게 분별하고 세워가는지에 대한 본질적 문제입니다. 목회는 직업이 아니라 부르심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목회를 안정된 직업이나 신분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신학교에 들어가면 목회자가 됩니다.’는 공식처럼 굳어진 풍토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학교 입학 과정에서부터 소명의 진정성과 인격적 성숙, 공동체 속에서의 검증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졸업 이후에도 멘토링과 사후 훈련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주기도문도 모르는 신학생의 현실)

넷째, 목회자 양성 과정에 평신도의 참여와 교회의 협력도 적극 도입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신학교를 지원하고, 신학교는 교회를 섬기는 관계여야 합니다. 이론과 실천을 연결할 수 있는 가교 역할로서, 목회자들이 교회의 리더들과 함께 배우고, 성도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키우는 목회자’라는 말이 더 이상 구호가 아니라 실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신학교는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신학교육 철학이 요청됩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방식의 도입, 하이브리드 신학교 시스템, 다양한 전문성과 교차학문적 접근을 통한 융합 신학,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천신학, 여성·청년 리더십에 대한 반영 등 보다 포괄적이고 열린 교육철학이 절실합니다. 세계 교회와의 연대 속에서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와 이슈 속에서도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미래형 목회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결국 신학교 교육의 위기를 해결하는 길은, 다시 ‘목회는 부르심이며, 목회자는 제자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는 원점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학교는 영혼을 다루는 사람을 세우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정직하고도 깊이 있는 개혁이야말로,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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