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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거짓 예언·가짜 은사, 재산 갈취 등 사이비 행태 179

43. 거짓 예언, 가짜 은사, 재산 갈취 등 사이비 행태
한국교회 내에서 거짓 예언과 가짜 은사, 그리고 재산 갈취와 같은 사이비 행태가 드러나는 사례들이 종종 사회와 교회 공동체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몇몇 목회자나 소수 인물의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교회와 신학계 전반에 걸친 윤리적, 신학적 위기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사이비 행태는 본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교회의 본분을 왜곡하며, 성도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낳습니다.
거짓 예언은 성경의 경고적 요소와 종말론적 메시지를 왜곡하여,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성도들을 오도하는 행위로 나타납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종종 감추어진 진리를 밝힌다는 명분 하에 성도들에게 과도한 기대와 불안감을 조성하며, 그 결과 성도들은 자신의 미래와 구원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반대로 무모하게 기대에 부풀게 됩니다. 이러한 왜곡된 예언은 성도들에게 영적 혼란을 초래하고, 결국 그들이 주체적인 신앙 생활을 영위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수많은 기도처 등장)
또한, 가짜 은사는 성령의 은사가 본래 지니는 의미를 오해하게 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성경은 각 성도에게 다양하게 부여된 은사를 통해 교회의 유익과 복음의 전파를 도모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가짜 은사를 선포하는 목회자들은 실제 성령의 역사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명성을 높이고, 재정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과장되고 왜곡된 기적이나 은사를 내세웁니다. 이로 인해 성도들은 진정한 신앙 체험과 내면적 변화보다는, 외형적이고 화려한 기적에 현혹되어 신앙의 본질을 잃게 되며, 그 교회는 복음 전파의 근본적 사명을 상실하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재산 갈취 문제 또한 사이비 행태의 대표적인 형태로, 일부 목회자나 교회 지도층이 성도들의 헌신과 신뢰를 악용하여 교회 재정을 개인적 부의 축적이나 권력 유지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재산 갈취는 단순한 재정 문제를 넘어, 교회 전체의 윤리적 기반을 붕괴시키며, 성도들로 하여금 “우리는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가 아니라, 금전적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조직”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듭니다. 이러한 행위는 교회 내부의 분열을 초래하고, 외부 사회에서는 교회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잃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사이비 행태가 확산되는 데에는 몇 가지 구조적 문제와 문화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회 내부의 권위주의적 구조와 투명성 결여가 그러한 행위를 묵인하고 부추기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지도층이 독단적으로 재정과 사역을 운영하고, 성도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이익을 위한 행위가 쉽게 은폐되고, 그 결과 부정 행위가 반복될 위험이 큽니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는 외부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벤트 마케팅’이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지나치게 몰두하면서, 진정한 영적 돌봄과 신앙 교육이 후순위로 밀려나게 되는 구조적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관련 기관들이 먼저 자기 성찰과 내부 개혁에 나서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한 남용과 재정 운용의 부정적 행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성찰하고, 모든 결정 과정과 재정 집행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성도들과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거짓 예언과 가짜 은사, 재산 갈취와 같은 사이비 행태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학적 검증과 윤리적 심판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 본문에 근거한 올바른 예언과 은사의 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징계와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