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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과도한 헌금 강요와 불투명한 사용처, 교회의 신뢰 위기 107

20. 과도한 헌금 강요와 불투명한 사용처, 교회의 신뢰 위기
헌금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헌신의 표현이자, 교회의 사역을 지원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본래 헌금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이웃 사랑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나타내야 하나, 일부 교회에서는 헌금을 의무처럼 규정하거나 지나치게 강요하는 문화가 자리잡아 성도들에게 심리적 부담과 죄책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헌금의 본질적 의미를 왜곡하여, 자발적 헌신이 외부의 압력에 의해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특히, 목회자와 지도층이 권위주의적 구조 속에서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거나 재정 확보를 목적으로 헌금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이로 인해 성도들은 “내가 드리는 헌금은 신앙생활의 표현인가?, 아니면 교회의 부를 위한 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품게 됩니다. 더불어, 헌금 사용의 불투명성 역시 심각한 문제로, 성도들은 자신들이 낸 헌금이 복음 사역, 선교, 사회봉사 등 본연의 사명을 위해 올바르게 집행되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재정 운용이 투명하지 않다면, 교회는 “돈 문제에만 집착하는 곳”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내어, 신앙 공동체의 신뢰 상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성경은 “네 소유 중에서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마태복음 6:33)고 말씀하시며, 헌금이 단순 물질적 축복의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감사의 표현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일부 교회에서는 헌금을 통해 모은 재정이 대형 예배당 건축, 교세 확장, 마케팅 전략 등 외형적 성과에 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가 본래 수행해야 할 “영혼 돌봄과 복음 전파”보다 재정적 성공에 집착하는 세속적 가치관에 빠져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또한, 헌금 강요 문화는 성도들의 신앙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합니다. 헌금은 자발적인 헌신이어야 하며,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사랑의 표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강요나 압박에 의해 헌금이 이루어지면, 성도들은 진정한 신앙의 자유를 잃게 되고, 이는 교회 전체의 윤리와 신뢰에 큰 금이 가게 됩니다.
이와 같이, 과도한 헌금 강요와 불투명한 재정 집행은 교회가 “투명한 공동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며, 내부적으로는 성도들 간의 신뢰 붕괴와 분열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헌금 사용 내역을 명확히 공개하여, 헌금이 진정 복음 사역과 선한 영향력에 사용되고 있다는 확신을 제공해야 합니다.
알다시피 성도는 헌금과 십일조를 위무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목적에 맞지 않는 과다한 사용과 지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 성숙한 교회는 목적에 맞는 곳에 정확하게 헌금을 사용하는 모범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헌금에 대한 성도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