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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빈 예배당 증가 경고와 시니어 중심화, 유럽 교회 전철 206 

52. 빈 예배당 증가 경고와 시니어 중심화, 유럽 교회 전철

한국교회는 최근 일부 교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즉, 지역사회 신뢰의 급격한 하락과 빈 예배당 증가—은 유럽에서 이미 목격된 교회 쇠퇴의 전조와 유사한 문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교회 건물의 외형적 변화를 넘어서, 교회가 사회와 맺고 있는 관계의 본질적 위기를 드러내며, 앞으로 교회가 지속 가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합니다.

지역사회와의 신뢰 회복은 교회가 복음을 전파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과거 한국교회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교회들이 재정 확충이나 외형적 성공에 몰두한 나머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참여가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교회가 더 이상 그들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 상실은 교회가 사회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복음의 증거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빈 예배당의 증가는 또 다른 경고 신호입니다. 과거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목격된 바와 같이, 인구 고령화와 젊은 세대의 탈교회 현상은 교회 건물의 이용률 감소로 직결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예배당이 비워지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교회가 그 본연의 역할인 ‘영혼 돌봄’과 ‘제자 양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빈 예배당은 지역사회에 교회가 더 이상 살아 있는 신앙 공동체가 아니라, 과거의 영광만을 남긴 폐허로 인식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회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은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배경에는 몇 가지 근본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첫째, 교회 내부의 목양과 제자 훈련 체계가 형식적이고 단편적인 프로그램에 그치면서, 성도들의 지속적인 영적 성장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감동이나 외형적 ‘열심’에만 집중한 결과, 성도들은 깊은 말씀 연구와 기도의 경험, 그리고 실제 삶 속에서의 변화와 회복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 공동체는 점차 피상적이고 소외된 형태로 변모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워집니다.

둘째, 교회 지도자들이 외형적 성과나 재정 확충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지역사회와의 상호 소통 및 봉사 활동에 충분한 자원과 노력을 배분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교회가 단순히 ‘브랜드’나 ‘이익집단’으로 인식되게 만들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교회에 대한 불신이 가중됩니다. 교회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이라기보다, 외형적인 성공만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전락하여,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셋째, 사회 전반의 가치관 변화와 개인주의 확산도 교회 쇠퇴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청년들과 신세대들은 기존의 전통적 신앙 교육과 예배 방식에 회의감을 느끼며,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앙 공동체를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교회가 과거의 방식에 머무를 경우, 신세대 유입이 어려워지고, 결국 교회 구성원 수의 급감과 함께 빈 예배당 현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시사합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시니어 중심화’라는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회 내에서도 60세 이상 고령 성도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중소형 교회는 이미 전체 출석 성도의 70% 이상이 노년층이며, 청년과 청소년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회적 변화가 아니라, 교회의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심각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성도들은 한국교회의 성장기와 함께 신앙을 지켜온 믿음의 기둥입니다. 이들의 헌신과 기도, 묵묵한 섬김은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견고히 설 수 있었던 근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니어 중심으로 굳어지는 교회 구조는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와의 간극을 만들어냅니다. 예배의 방식, 음악의 선택, 설교의 주제와 전달 방식까지 노년층에 맞추어지다 보면, 청년 세대는 소외감을 느끼고 점점 교회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세대 간 소통은 단절되고, 한국교회는 점점 ‘늙어가는 공동체’로 고립되는 위험에 직면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변화에 대한 교회의 대응이 여전히 미비하다는 점입니다. 시니어 사역은 대부분 교제 중심의 프로그램에 머무르고 있고, 노년층을 위한 신앙 성장이나 사회적 역할 훈련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문화나 새로운 예배 양식을 수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 교회의 혁신과 변화는 자연스럽게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사역을 시도하거나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니어 인구 증가는 교회에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입니다. 이들의 풍부한 신앙 경험과 삶의 지혜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세대 간 다리 놓기 작업이 필요합니다. 시니어 세대에게는 평생교육과 영적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과 공감대를 키우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시니어 사역을 단순한 돌봄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동역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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