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물려줄 유산보다 올바른 가치관과 믿음을 물려줍니다. (잠언 13:22)

자녀에게 물려줄 유산보다 올바른 가치관과 믿음을 물려줍니다 (잠언 13:22)
잠언 13장 22절은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은 기독교인의 재정 원칙에서 물질적 유산보다 올바른 가치관과 믿음이라는 영적인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혜로운 청지기는 자녀에게 단순히 돈을 물려주는 것을 넘어, 그 돈을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성품을 물려주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습니다.

1. 영적 유산은 재물보다 귀한 가치입니다
자녀에게 물려주는 올바른 가치관과 믿음은 물질적인 재산이 가질 수 없는 영원하고 견고한 가치를 지닙니다.

1.1. 재물은 소멸하지만 가치관은 영원합니다.
물질적 유산은 시간이 지나거나 잘못된 관리로 인해 소멸될 수 있습니다(좀과 동록이 해함, 마태복음 6:19). 그러나 **성경적 재정 가치관(청지기 의식, 근면, 정직, 나눔)**은 자녀의 삶 전반에 걸쳐 축복의 결실을 맺게 하며, 그들의 재정적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근본적인 힘이 됩니다. 이 가치관은 자녀가 물질을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서 다스리게 합니다.

1.2.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해 쌓인다는 원리입니다.
잠언 13장 22절은 죄인이 모은 재물이라도 결국은 의로운 자에게로 돌아간다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이는 돈 자체의 소유보다 돈을 다루는 사람의 성품과 의로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자녀에게 의로운 성품과 믿음을 물려주는 것이, 결국 재물까지도 지키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물려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1.3. 탐심을 극복하는 자족을 가르칩니다.
물질적 유산에 대한 기대는 종종 탐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반면, 믿음과 가치관을 물려주는 것은 자녀에게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는 자족(Contentment)**을 가르치고, 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영적인 평안을 누리게 합니다.

2. 가치관과 믿음을 물려주는 실천적 방법
자녀에게 올바른 재정 가치관과 믿음을 물려주기 위해 부모는 다음과 같은 실천을 해야 합니다.

2.1. 재정적 모범을 투명하게 보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강력하고 살아있는 재정 교육 교재입니다. 근면하게 일하고, 낭비 없이 절약하며, 기쁘게 나누는 모습을 자녀에게 투명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히 빚을 피하고 검소한 삶을 사는 부모의 모습은 자녀에게 평생 지속될 재정 규율을 심어줍니다.

2.2. 나눔과 헌금의 습관을 함께 훈련합니다.
용돈 관리에서부터 **나눔(헌금 및 구제)**을 소비보다 우선하는 습관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돈을 통해 이웃을 돕고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는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이는 재물을 이기적으로 쌓아두는 것을 경계하게 합니다.

2.3. 재정적 결정 과정에 자녀를 참여시킵니다.
가족 예산 수립, 큰 구매 결정, 혹은 부채 상환 계획 등 재정적 결정 과정에 자녀를 참여시켜 돈이 어떻게 관리되고 사용되는지를 배우게 해야 합니다. 이는 책임감과 지혜로운 분별력을 길러줍니다.

2.4. 노동의 가치와 정직을 강조합니다.
자녀에게 정직한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수고의 가치와 정직한 소득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쉬운 돈이나 요행을 바라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얻는 길임을 명심하게 해야 합니다.

3. 영적 유산이 가져오는 지속적인 축복
자녀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믿음을 물려줄 때, 그들은 재정적 자유를 넘어 영적인 풍요를 누립니다.

3.1. 빚의 속박에서 벗어난 삶을 살게 합니다.
어릴 때부터 재정적 규율을 배운 자녀는 충동적인 소비와 불필요한 빚을 경계하며, 재정적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3.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돈을 올바르게 관리할 줄 아는 믿음의 자녀는, 그들의 재정적 성공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을 섬기는 사명에 사용할 것입니다. 이는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영원한 축복입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유산보다 올바른 가치관과 믿음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자녀의 영혼과 미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충성된 청지기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