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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을 움켜쥐지 않고, 필요에 따라 기꺼이 나눕니다. (사도행전 2:44-45)

가진 것을 움켜쥐지 않고, 필요에 따라 기꺼이 나눕니다 (사도행전 2:44-45)
사도행전 2장 44-45절은 초대 교회의 아름다운 공동체 생활을 묘사합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이 말씀은 기독교인의 재정 원칙 중 나눔과 공동체 의식이 가진 가장 이상적이고 혁명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진 것을 움켜쥐지 않고(비소유), 필요에 따라(공의) 기꺼이 나누는 것은 곧 이웃 사랑의 극치이자, 재물을 다루는 영적인 자유의 표현입니다.
1. 소유권의 재정의: 움켜쥐지 않음의 자유
초대 교회의 나눔은 단순히 '넉넉한 자의 기부'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개인 소유에 대한 관점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한 결과였습니다.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 '서로 통용한다(koinōnia)'는 것은 소유의 경계가 무너지고, 공동체 전체의 유익을 위해 재물을 사용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재산이 오직 자신의 안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맡겨진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비소유의 신앙: 움켜쥐지 않는다는 것은 재물에 대한 집착과 탐심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돈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믿는 대신, 하나님만이 유일한 공급자이심을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자신의 소유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가진 것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태도는 불신앙의 증거이지만, 기꺼이 내려놓는 것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2. 나눔의 기준: '필요를 따라'의 공의
초대 교회의 나눔이 위대했던 이유는 감정적인 충동이나 일괄적인 분배가 아닌, **필요에 근거한 공의(Justice)**를 실현했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 이는 빈부 격차와 소외된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공동체 내에 궁핍한 자가 없도록 하려는 적극적인 의지였습니다. 그들의 나눔은 **'평등한 소유'**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평등한 필요 충족'**을 목표로 했습니다.
책임감 있는 나눔: 이 원칙은 우리가 이웃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할 청지기적 책임을 강조합니다. 나눔의 행위는 맹목적인 기부가 아닌, 사랑과 공의에 근거한 분별력 있는 행위여야 합니다.
3. 나눔이 가져오는 영적인 축복
초대 교회의 이 나눔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성령의 역사로 인한 영적인 풍성함의 결과이자 통로였습니다.
공동체의 일치와 사랑: 소유를 나눌 때, 공동체는 진정한 사랑과 일치를 경험했습니다. 재물로 인해 발생하는 분쟁과 시기심이 사라지고, 서로를 진심으로 돌아보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모습을 실현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그들이 기꺼이 소유를 팔아 나누었을 때, 이는 곧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영적 제사가 되었습니다. 나눔을 통해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로워진 그들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칭송: 초대 교회의 이 아름다운 나눔은 세상으로부터 큰 칭송을 받았습니다(사도행전 2:47). 이웃 사랑의 실천은 곧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결론: 사랑과 자유의 실천
가진 것을 움켜쥐지 않고, 필요에 따라 기꺼이 나누는 원칙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재정적 자유와 사랑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소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는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공급자이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의 재물을 기꺼이 흘려보낼 때, 우리는 탐심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참된 청지기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