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基礎宣教訓練オンライン講義リスト

G. K. 체스터턴 (G. K. Chesterton), 『정통 (Orthodoxy)』

G. K. 체스터턴 (G. K. Chesterton)의 『정통 (Orthodoxy)』
- 부제: '상식'이라는 나침반을 들고 떠난 지적 탐험 -

서론: '상식'이라는 나침반을 들고 떠난 지적 탐험
⚡ 만약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상식적이며, 가장 스릴 넘치는 모험과도 같은 철학이, 당신이 가장 고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했던 2천 년 된 '정통(Orthodoxy)' 기독교 신앙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역설의 왕자'라 불렸던 20세기 초 영국의 거인 G. K. 체스터턴은 바로 이 놀라운 발견의 여정을 그의 대표작 『정통』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기독교 변증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체스터턴은 성경이나 교리에서 출발하여 그것이 옳다고 증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을 한 명의 **이성적인 이교도(pagan)**라고 가정하고, 오직 '상식'이라는 나침반만을 가지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 나가는 지적 탐험을 시작합니다.

그는 이 여정을,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요트를 타고 떠났다가 마침내 낯선 해안에 깃발을 꽂고 보니, 그곳이 바로 자신이 출발했던 고향 잉글랜드였음을 깨닫는 한 탐험가에 비유합니다. 이처럼, 체스터턴은 세상의 온갖 이상하고 모순적인 현상들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자신만의 우주관을 painstaking하게 구축한 뒤, 마침내 자신이 '발명'한 그 철학이 바로 '정통' 기독교 신앙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고도 명쾌하게 그려냅니다.

본 강독에서는 체스터턴의 이 즐거운 지적 모험에 동참하여, 그가 어떻게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세상이라는 기묘한 '열쇠 구멍'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유일한 '열쇠'임을 발견하게 되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제시하는 유명한 역설들을 통해, 기독교가 어떻게 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진리들을 건강하게 붙들고 있는지를 탐험하며, 마침내 '정통'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모험이라는 그의 비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본론: 세상이라는 열쇠 구멍에 딱 맞는 열쇠
1. 이단 비판에서 정통의 발견으로
체스터턴은 이 책을 쓰기 전에 『이단자들(Heretics)』이라는 책을 통해 당대의 여러 현대 철학(유물론, 허무주의 등)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다른 사상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자신이 무엇을 '옳다'고 믿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통』은 바로 그 응답입니다.

그의 논증 방식은 '증명'이 아니라 **'딱 들어맞음(fit)'**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는 세상이 마치 동화처럼 아름답고도 무서우며, 합리적이면서도 기이한, 수많은 역설로 가득 차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현대 철학(이단)들은 이 세상의 복잡한 모습 중 단 하나의 측면만을 극단적으로 강조하기에, 세상이라는 열쇠 구멍에 맞지 않는 단순한 모양의 열쇠와도 같다고 비판합니다. 오직 기독교 '정통'만이 세상의 모든 복잡성과 역설을 껴안는, 완벽하게 들어맞는 기묘한 모양의 열쇠라는 것입니다.

2. 역설, 기독교의 힘
체스터턴에게 기독교의 가장 큰 약점처럼 보이는 '역설'은, 사실 기독교가 진리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광인의 논리와 정상인의 지혜: 그는 광인(madman)이 이성을 잃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이성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통찰합니다. 광인의 세계는 완벽하게 논리적이지만,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지독하게 작은 세계입니다. 현대 철학(이단)들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의 진리를 가지고 세상을 설명하려는, 깨끗하고 환하지만 숨 막히는 감옥과도 같습니다. 반면, 정상인(정통 신앙인)은 이성과 더불어 신비, 믿음, 상식, 유머를 모두 사용하는, 훨씬 더 크고 건강하며 역설적인 세상에 삽니다.

미덕들의 균형 (전차의 비유): 그는 기독교 신앙을 맹렬하게 돌진하는 전차에 비유합니다. 이 전차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힘껏 내달리는 사나운 말들(미덕)에 의해 끌려갑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는 한편으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극단적인 온유를, 다른 한편으로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극단적인 용기를 동시에 요구합니다.

"이단자란, 이 미덕들 중 한 마리의 말이 전차를 끌고 멋대로 날뛰도록 내버려 두는 사람이다."
정통 신앙은 이처럼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강력한 미덕들(겸손과 자부심, 자비와 정의)을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서 조화롭게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스릴 넘치는 기술입니다.

십자가, 궁극의 역설: 기독교의 중심에는 가장 거대한 역설, 즉 십자가가 있습니다. 완전한 패배와 수치, 고통의 상징이 동시에 완전한 승리와 영광, 사랑의 상징이 됩니다. 하늘과 땅이 충돌하고, 신의 진노와 자비가 만나는 이 역설의 중심점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모순이 해결되는 자리라고 체스터턴은 봅니다.

3. 동화 같은 세상과 기독교 이야기
체스터턴은 세상이 차가운 과학 방정식보다는, 오히려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고 주장합니다. 세상은 경이롭게 아름답지만 동시에 위험하고, 그 안에는 "호박을 공주로 만들 수는 있지만, 시계로 만들 수는 없다"는 식의 기묘하고 독단적인 법칙들이 존재합니다. 이는 세상 배후에 어떤 인격적인 의지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바로 이 동화 같은 현실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유일한 **'위대한 이야기(myth)'**입니다. 기독교 이야기에는 장엄한 시작(창조), 비극적인 실패(타락), 위대한 영웅(그리스도), 거대한 전투(영적 전쟁), 그리고 행복한 결말(구원)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삶의 낭만과 공포를 모두 설명해 주는 유일한 이야기입니다.

결론: 정통 신앙, 가장 위대한 모험
G. K. 체스터턴의 『정통』은 독자에게 논리적 증명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유쾌한 역설과 비유, 그리고 상식에의 호소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이 얼마나 상쾌하고 온전하며 진실된지를 '느끼게' 만듭니다.

그에게 '정통'이란 결코 따분하거나 관습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생동감 넘치는 중심에 서서, 신앙의 스릴 넘치는 역설들을 껴안는 것입니다. 이단자가 되는 것은 균형을 잃고 말의 한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면, 정통 신앙인이 되는 것은 그 말들을 능숙하게 모는 마스터 기수가 되는 것입니다.

『정통』은 C. S. 루이스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신앙의 문턱으로 이끈 책입니다. 그것은 논리학자뿐만 아니라 우리 안의 시인, 예술가, 그리고 낭만주의자 모두에게 호소하는 힘이 있습니다.

체스터턴은 우리에게 기독교 신앙을 진부한 규칙의 목록이나 먼지 쌓인 교리집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이야기들을 의미 있게 만드는 단 하나의 위대한 이야기로 바라보라고 초대합니다. 그는 십자가가 깔끔한 해답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역설이며, '정통'을 받아들이는 것은 감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이상하며, 더 경이로운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강의 읽음 등록
mainlogo.png

SWIM世界インターネット宣教協議会は1996年に創立した宣教団体で、インターネットとITを活用して20年以上にわたり世界宣教に貢献してきました。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