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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부르심(Vocation)의 재정의: 직업 활동을 하나님의 소명으로 이해하고 내적 동기를 극대화하는 법

CEO JESUS 일과 부르심(Vocation)의 재정의: 직업 활동을 하나님의 소명으로 이해하고 내적 동기를 극대화하는 법
목차
서론: 우리는 왜 일하는가?
'월요병'과 '조용한 퇴사': 일의 의미를 상실한 시대
직업(Job) vs 경력(Career) vs 소명(Calling/Vocation)
CEO 예수의 노동관: 나사렛 목수에서 인류의 구원자로 - 모든 일이 거룩한 부르심이다
핵심 대주제 1: '일'에 대한 성경적 관점의 재정립
소주제 2.1: 노동의 신성함(The Sanctity of Work): 일은 타락의 저주가 아닌, 창조의 축복이다 (창세기 1-2장)
소주제 2.2: 성(聖)과 속(俗)의 이분법 극복: 목사의 일과 목수의 일 - 모든 정직한 노동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이다
소주제 2.3: 卓越(Excellence)을 향한 부르심: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 탁월함은 신앙의 표현이다
소주제 2.4: '보이지 않는 손' 너머의 '보이는 손길': 일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돌보는 청지기적 책임
핵심 대주제 2: 나의 '부르심(Vocation)'을 발견하는 법
소주제 3.1: 은사(Gifts)의 교차점: 당신에게 주어진 고유한 재능과 강점은 무엇인가?
소주제 3.2: 열정(Passion)의 교차점: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기쁨을 주는가?
소주제 3.3: 세상의 필요(Needs)의 교차점: 당신의 재능과 열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의 아픔은 무엇인가? (프레더릭 뷰크너)
소주제 3.4: 하나님의 인도(Guidance) 분별: 기도를 통한 소통과 공동체의 조언
핵심 대주제 3: '소명 의식'이 조직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소주제 4.1: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의 극대화: 연봉과 승진을 넘어선, 일 자체에서 오는 의미와 보람
소주제 4.2: 업무 몰입도(Engagement)와 주인의식(Ownership) 향상: "회사의 일"이 아닌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
소주제 4.3: 역경을 이기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소명의 힘
소주제 4.4: 윤리 의식과 장인 정신(Craftsmanship): 자신의 일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로 여기는 태도
핵심 대주제 4: 리더의 역할 - 구성원의 '소명'을 일깨우는 '소명 코치'
소주제 5.1: '돈벌이'를 넘어 '의미'를 부여하라: 조직의 비전과 구성원 개인의 소명을 연결시켜주는 스토리텔링
소주제 5.2: 적재적소에 배치하라: 구성원의 은사와 열정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주어라
소주제 5.3: 모든 일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라: 화려한 일과 궂은일을 차별하지 않고, 모든 직무의 거룩한 가치를 선포하라
소주제 5.4: 리더 자신이 먼저 '소명'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라
결론: 당신의 일터가 당신의 성전이다
'일'과 '영성'의 통합: 분리된 삶이 아닌 통전적인 삶
가장 위대한 성공은, 당신의 일이 당신의 부르심과 일치하는 것이다
당신은 오늘, 당신의 책상 앞에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1. 서론: 우리는 왜 일하는가?
'월요병'과 '조용한 퇴사': 일의 의미를 상실한 시대
"왜 일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현대인 대다수는 "먹고 살기 위해", 즉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고 답할 것이다. 일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며, 주말과 휴가를 기다리며 참고 견뎌야 하는 고역으로 여겨진다. '월요병'이라는 단어는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집단적인 스트레스를 상징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현상은 더 이상 일에서 의미와 성취감을 찾지 못하고,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하며 마음이 떠나버린 구성원들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준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일의 의미'는 가장 빈곤한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직업(Job) vs 경력(Career) vs 소명(Calling/Vocation)
예일대학교 조직행동학 교수인 에이미 브제스니에프스키(Amy Wrzesniewski)는 사람들이 일을 바라보는 관점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직업(Job): 일은 순전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다. 일 자체에서는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고, 오직 퇴근 시간과 월급날만을 기다린다.
경력(Career): 일은 돈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성공과 인정을 얻기 위한 '성장의 사다리'이다. 더 높은 지위와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해 경쟁하며 성과를 쌓아간다.
소명(Calling/Vocation): 일은 돈과 성공을 넘어, 그 자체로 '목적'이 되며, 자신의 재능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 더 큰 의미를 실현하는 '부르심'이다. 이들에게 일은 삶과 분리된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통로이다.
수많은 연구 결과는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가장 높은 직무 만족도와 몰입도를 보이며, 가장 뛰어난 성과를 창출함을 증명한다. 결국, 구성원들의 '내적 동기'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의 문제는, 그들이 자신의 일을 단순한 '직업'을 넘어 '소명'으로 인식하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CEO 예수의 노동관: 나사렛 목수에서 인류의 구원자로 - 모든 일이 거룩한 부르심이다
이 '일과 소명'의 문제에 대해, CEO 예수의 삶과 가르침은 가장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그의 삶 자체가 '일'에 대한 세상의 모든 관념을 뒤엎는 것이었다. 그는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30년의 세월을, 갈릴리 나사렛의 작은 작업실에서 평범한 '목수'로 일하며 보내셨다. 그리고 이후 3년은 '인류를 구원하는' 영적인 사역에 헌신하셨다.
중요한 것은, 그의 관점에서 이 두 가지 일 사이에 '거룩함'의 경중이 없었다는 점이다. 나무를 깎아 쟁기를 만드는 목수의 일도, 십자가를 지고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구원자의 일도, 모두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에게 맡기신 거룩한 '부르심(Calling)'이었다. 그는 '일'과 '사역'을 분리하지 않았고, '세속적인 직업'과 '성스러운 소명'을 구분하지 않았다. 그에게 모든 정직한 노동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신성한 과정이었다.
라틴어로 '부르심'을 의미하는 '보카티오(Vocatio)'에서 유래한 '소명(Vocation)'의 개념은 바로 이러한 예수의 노동관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일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재정립하고, 어떻게 하면 현대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자신의 직업 활동을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으로 이해하여, 그 어떤 외부적 보상으로도 살 수 없는 강력한 '내적 동기'를 발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탐구하고자 한다.
2. 핵심 대주제 1: '일'에 대한 성경적 관점의 재정립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보기 위해서는, 먼저 '일(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성경이 제시하는 일의 본래적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소주제 2.1: 노동의 신성함(The Sanctity of Work): 일은 타락의 저주가 아닌, 창조의 축복이다 (창세기 1-2장)
많은 사람들이 노동을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에 주어진 '저주'의 결과(땅이 가시덤불을 내고,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얻는 것)로 오해한다. 그러나 성경은 타락 '이전'의 에덴동산에서부터 이미 '일'이 존재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창세기 2장 15절은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고 기록한다. 죄가 들어오기 전, 완벽한 세상에서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첫 번째 사명은 바로 '일'이었다.
이는 **일이 본질적으로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거룩한 '축복'이자 '사명'**임을 의미한다. 하나님 자신이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는 '일하는 하나님(Working God)'이셨으며,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우리 또한 그분을 닮아 무언가를 창조하고, 다스리며, 경작하는 '일하는 존재'로 부름받았음을 뜻한다. 타락은 일 자체를 저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일하는 '과정'에 고통과 땀, 그리고 헛됨이 더해지게 만들었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는 신성한 행위라는 '노동의 신성함'을 회복하는 것이 소명 의식의 첫걸음이다.
소주제 2.2: 성(聖)과 속(俗)의 이분법 극복: 목사의 일과 목수의 일 - 모든 정직한 노동은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이다
중세 시대 이후, 교회는 성직자의 일(기도, 설교, 성례 등)은 '거룩한 일(聖職)'이고, 평신도의 세상 직업(농사, 상업, 정치 등)은 '세속적인 일(俗職)'이라는 잘못된 이분법에 빠져 있었다. 이러한 사고는 오늘날에도 만연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일터와 신앙을 분리된 것으로 여기게 만든다.
그러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만인 제사장설'을 통해 이러한 이분법을 타파하고, **"우유를 짜는 하녀의 일과 글을 쓰는 설교자의 일이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이 거룩하다"**고 선언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는가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행하는 모든 정직한 노동은, 주일 아침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Worship)' 행위이다. 목수가 정직하게 만든 튼튼한 의자는, 이웃에게 편안한 쉼을 제공함으로써 그를 사랑하는 행위이며, 동시에 창조 세계의 질서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처럼 '일터'를 '선교지'이자 '예배의 처소'로 인식하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소주제 2.3: 卓越(Excellence)을 향한 부르심: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 탁월함은 신앙의 표현이다
자신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여긴다면, 그 일의 결과물 또한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최고의 것이어야 한다. 골로새서 3장 23절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이는 우리의 일차적인 고객이 사람이 아니라 '주님' 자신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이러한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일하는 태도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그 어떤 기준보다 더 높은 '영적인 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임하게 만든다. 더 이상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적당히 타협하며, 최소한의 기준만 만족시키려 하지 않는다. 대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일을 통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거룩한 열망을 갖게 된다. 즉, 직업적 '탁월함(Excellence)'의 추구는 단순한 성공 욕구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의 표현이 된다.
소주제 2.4: '보이지 않는 손' 너머의 '보이는 손길': 일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돌보는 청지기적 책임
애덤 스미스는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때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사회 전체의 부가 증진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성경적 노동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우리는 단순히 나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일을 통해 '보이는 손길'로 이웃의 구체적인 필요를 채우고, 세상을 돌보는 '청지기'로서의 적극적인 책임을 부여받았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교사는 학생을 가르침으로써, 환경미화원은 거리를 깨끗하게 함으로써, 프로그래머는 편리한 앱을 개발함으로써,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일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삶에 기여하고, 사회 전체의 공동선에 이바지하는지를 인식할 때, 우리는 월급 명세서의 숫자를 넘어선 깊은 '의미'와 '보람'을 발견하게 된다.
3. 핵심 대주제 2: 나의 '부르심(Vocation)'을 발견하는 법
모든 정직한 일이 거룩하다면, 그중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고유한 소명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신학자 프레더릭 뷰크너는 **"당신의 깊은 기쁨과 세상의 깊은 굶주림이 만나는 곳, 그곳이 바로 당신의 소명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소명을 발견하는 네 가지 교차점을 탐색해 볼 수 있다.
소주제 3.1: 은사(Gifts)의 교차점: 당신에게 주어진 고유한 재능과 강점은 무엇인가?
소명의 첫 번째 단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고유한 '은사', 즉 타고난 재능과 강점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히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숫자를 다루는 일인가,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인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일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돕고 위로하는 일인가?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재능 없는 일을 소명으로 주시지 않는다. 당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것이, 당신의 소명을 찾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소주제 3.2: 열정(Passion)의 교차점: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기쁨을 주는가?
두 번째 단서는 당신의 '열정', 즉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밤을 새워도 지치지 않으며, 돈을 받지 않고도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계처럼 만드시지 않고, 각자에게 다른 기쁨과 흥미를 주셨다. 당신의 마음이 무엇에 반응하고,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살아있음을 느끼는지를 깊이 성찰해보라.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소명이 숨겨진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같다.
소주제 3.3: 세상의 필요(Needs)의 교차점: 당신의 재능과 열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의 아픔은 무엇인가? (프레더릭 뷰크너)
그러나 소명은 단순히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기만족에서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소명은 나의 '내면의 기쁨'이 '세상의 아픔(필요)'과 만나는 지점에서 발견된다. 당신의 눈에 특별히 더 안타깝게 보이는 사회 문제는 무엇인가?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웃의 고통은 무엇인가? **당신의 은사와 열정을 사용하여, 당신이 기여할 수 있는 세상의 구체적인 '필요'**를 발견할 때, 당신의 일은 비로소 개인의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인 '사명'이 된다.
소주제 3.4: 하나님의 인도(Guidance) 분별: 기도를 통한 소통과 공동체의 조언
마지막으로, 나의 은사와 열정, 그리고 세상의 필요를 종합하여, **기도를 통해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 저에게 주신 재능과 열정으로 이 세상의 필요에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며, 그분의 응답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나를 잘 아는 신앙 공동체의 지체들이나 영적 멘토의 '객관적인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들은 내가 보지 못하는 나의 강점이나, 내가 빠져있는 착각을 짚어줄 수 있는 소중한 거울이 되어준다.
4. 핵심 대주제 3: '소명 의식'이 조직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인식하게 된 개인과, 그러한 구성원들로 가득한 조직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소주제 4.1: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의 극대화: 연봉과 승진을 넘어선, 일 자체에서 오는 의미와 보람
소명 의식은 월급이나 보너스, 승진과 같은 '외적 동기'가 아닌, **일 그 자체에서 오는 '내적 동기'**를 극대화한다. 구성원들은 더 이상 돈이나 인정을 위해 마지못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통해 더 큰 목적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와 '보람'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일하게 된다. 이러한 내적 동기는 외적 보상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가장 지속 가능하고 강력한 동기 부여의 원천이다.
소주제 4.2: 업무 몰입도(Engagement)와 주인의식(Ownership) 향상: "회사의 일"이 아닌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여기는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일을 단순히 '회사의 일'이나 '상사가 시킨 일'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 일을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 나에게 맡기신 거룩한 책임"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주인의식'**은 업무에 대한 놀라운 '몰입도'로 이어진다. 그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자신의 업무 결과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지려 한다.
소주제 4.3: 역경을 이기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소명의 힘
모든 일에는 어려움과 역경이 따른다. 단순히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불평하고 포기하며, 더 쉬운 직장을 찾아 떠나려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여기는 사람은, 그 어려움을 **자신을 성장시키고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훈련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에게 고난은 포기의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소명을 더욱 굳건히 붙들게 하는 기회가 된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조직이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소주제 4.4: 윤리 의식과 장인 정신(Craftsmanship): 자신의 일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로 여기는 태도
자신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여기는 사람은, 결코 그 일을 소홀히 하거나 부정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없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을 발휘하게 되며, 어떤 유혹 앞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높은 **'윤리 의식'**을 갖게 된다. 이러한 구성원들로 가득한 조직은, 별도의 감시나 통제 시스템 없이도, 자연스럽게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과 윤리 기준을 유지하게 된다.
5. 핵심 대주제 4: 리더의 역할 - 구성원의 '소명'을 일깨우는 '소명 코치'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리더는 '관리자'를 넘어, 구성원들의 소명을 일깨우는 '코치'가 되어야 한다.
소주제 5.1: '돈벌이'를 넘어 '의미'를 부여하라: 조직의 비전과 구성원 개인의 소명을 연결시켜주는 스토리텔링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우리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이 제품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비전 스토리'**를 끊임없이 들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이 사소해 보이는 업무가, 이 위대한 비전의 어떤 중요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연결시켜 줌으로써, 그들의 일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소주제 5.2: 적재적소에 배치하라: 구성원의 은사와 열정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주어라
리더는 구성원들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은사'와 '열정'을 발견하고, 그것이 조직 내에서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역할'과 '직무'를 찾아주는 **'경력 개발 코치'**가 되어야 한다. 구성원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일할 때, 개인의 만족도와 조직의 성과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소주제 5.3: 모든 일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라: 화려한 일과 궂은일을 차별하지 않고, 모든 직무의 거룩한 가치를 선포하라
조직 내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일도 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궂은일도 반드시 필요하다. 리더는 이러한 모든 종류의 일이 조직이라는 하나의 몸을 이루는 데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것처럼, 리더가 먼저 가장 낮은 자리의 일을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일 때, 모든 구성원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하게 될 것이다.
소주제 5.4: 리더 자신이 먼저 '소명'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라
궁극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소명 의식을 불어넣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리더 자신이 먼저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여기고,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리더가 자신의 일을 돈벌이나 권력 추구의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보일 때, 구성원들 역시 결코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여길 수 없을 것이다. 리더의 불타는 소명 의식은, 그 어떤 동기부여 프로그램보다 더 강력하게 조직 전체에 열정의 불을 지피는 힘이 된다.
6. 결론: 당신의 일터가 당신의 성전이다
'일'과 '영성'의 통합: 분리된 삶이 아닌 통전적인 삶
CEO 예수의 노동관은 주일의 '영성'과 주중의 '일'을 분리시키는 이원론적인 삶을 거부하고,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통전적인(Holistic)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당신의 사무실 책상, 공장의 생산 라인, 강의실의 교탁, 가게의 계산대는 더 이상 세속적인 돈벌이의 현장이 아니다. 그곳은 당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당신의 재능으로 이웃을 섬기며, 당신의 탁월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성전'이다.
가장 위대한 성공은, 당신의 일이 당신의 부르심과 일치하는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은 더 많은 돈, 더 높은 지위일지 모른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가장 위대한 성공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고유한 '부르심'을 발견하고, 당신의 '일'을 통해 그 부르심을 온전히 이루어내는 것이다. 당신의 일이 당신의 소명과 일치할 때, 당신은 더 이상 일을 '해야만 하는' 짐으로 느끼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축복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당신은 오늘, 당신의 책상 앞에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이 질문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망치를 들고, 전화를 받고 있는가? 단지 월급과 상사의 인정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이 일을 통해 당신을 부르신 그분의 뜻을 이루고, 보이지 않는 이웃을 사랑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함인가? 그 대답 속에 당신의 '직업'이 '소명'이 될 수 있는 비밀이 숨어 있다.